본문 바로가기

본문

 
구독자 185만을 거느린 유명 유튜버 '대도서관'이 유튜브 팬페스트에서 팬들을 만나는 모습. [사진 유튜브 캡처]

구독자 185만을 거느린 유명 유튜버 '대도서관'이 유튜브 팬페스트에서 팬들을 만나는 모습. [사진 유튜브 캡처]

내 방에서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억대 수익과 연예인 같은 인기를 얻을 수 있다면, 당신은 하겠습니까? 말도 안 되는 소리 같지만 그런 ‘꿈의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가까운 곳에 생각보다 많이 있습니다. 바로 유튜브 크리에이터(유튜버)입니다. 컴퓨터 모니터 앞에 앉아 시청자들과 수다를 떨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게임을 하는 것이 직업인 이들은 그저 평범한 우리 주변의 이웃처럼 보입니다. 다른 세상에 사는 것 같은 연예인과 달리 유튜버는 바로 이런 친근함과 공감 능력을 무기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아 ‘억'소리 나는 수익을 올립니다. 185만 명 구독자를 가진 게임 유튜버 ‘대도서관’은 최근 방송과 책을 통해 연 수익이 17억 원이라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죠. 일반 직장인 평균 연봉이 3000만원 대인 걸 감안하면 유튜버가 얼마나 많은 수익을 올리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미 어마어마하게 성장한 인터넷 방송 시장은 ‘디지털 네이티브(태어날 때부터 디지털 기기에 둘러싸여 성장한 세대)’가 늘어나면서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튜브 의존도가 절대적으로 높은 1020 세대에게 유튜버는 이미 연예인이나 다름없습니다. “요즘 아이들이 유재석은 몰라도 도티(어린에 인기 많은 게임 유튜버)는 안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15~59세 남녀 125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10명 중 6명이 “인터넷 방송이 TV 못지않게 재미있다”고 답했고, 10명 중 7명은 “인기 유튜버는 연예인만큼 영향력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렇게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다보니 지상파TV 같은 기존의 주류 매체에서 유튜버를 모셔가거나, TV에서 활동하던 연예인이 인터넷 방송으로 갈아타기도 합니다. 바야흐로 유튜브 전성시대입니다.
 
엄청난 자본금이나 특별한 장비 없이도 누구나 시작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너도나도 유튜브 방송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유튜버가 장래희망인 초등학생은 물론 직장을 관두고 아예 유튜버로 전업하려는 사람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너무 열기가 뜨거워지다보니 한편에서는 우려를 하기도 합니다. 가령 억대 연봉을 자랑하는 성공한 유튜버는 극히 일부인데도 누구나 쉽게 일확천금을 벌 수 있을 거란 환상만으로 진지한 고민 없이 뛰어든다는 겁니다. 또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서 번 돈이 유명 유튜버가 놀면서 버는 수익에 한참 못 미치는 현실에 상대적 박탈감을 토로하기도 합니다. 수익으로 직결되는 조회수 경쟁 때문에 가학 행위나 노출 등 자극적인 콘텐트가 범람하는 건 또 다른 사회문제입니다. 이런 여러 시각에 대해 성공한 유튜버들은 “보기와 달리 만만치 않다”고 입을 모아 말합니다.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개성이 묻어나는 콘텐트가 아니면 인기를 얻기 힘들 뿐더러 이런 영상을 정기적으로 올리는 게 결코 만만치 않은 중노동이라는 얘기입니다. ‘e글중심(衆心)’이 네티즌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 어제의 e글중심 ▷ 1억 원, 저출산 해법된다고?
 

* e글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 커뮤니티 글 제목을 클릭하시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 반말과 비속어가 있더라도 원문에 충실하기 위해 그대로 인용합니다.
 
#네이트판
“내가 좋아하는 유튜버 ㄲㅈ님이 구독자 이제 14만인데 7월 달에 2000만원 버셨고 8월 1일부터 9일 까지 700버심.. 그렇게 따지면 하루에 한 80? 좀 안되게 버는 거임.. 난 월 500만 벌어도 많이 버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뭔가 얻어맞은 느낌. 월 2천은 어떤 느낌일까. 대기업 당연히 저리 가라고 이러니 공부든 뭐든 하고 싶겠냐구. 아무리 좋은 직업이라고 해도 월 2천버는 직업이 많은가.. 구독자 14만 유튜버도 저 정도를 버는데 더 많은 구독자 보유한 유튜버들은 얼마나 벌까. 유튜버들 수익 보니까 월 500 ~800 같은 거 가지고는 이제는 그돈이 적다는 생각도 든다. 난 뭘해야 하지”

ID ‘ㅇㅇ’

 
#클리앙
“구글 다니는 미국인 어떤 유튜버가 전업으로 하기 위해 과감히 3년 만에 퇴사하더군요.. 미국에서도 그 정도 구독자면 굳이 직장다니지 않아도 되는거겠죠? 게임도 아니고 남성 패션, 라이프스타일 쪽이던데..”

ID 'paper'

 
#네이버
"유튜브 30분씩 꾸준히 보는데 가치관이 잡히기전 청소년 이하 아이들이 보기엔.. 돈에 미친 유튜버들이 너무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컨텐츠로 막 찍어 올리는 영상이 너무 많다."

ID'hina****' 

#디시인사이드
“아직 1년도 안 됐고 힘 안쓰고 앉아서만 편히 일하고 주 5일에 추가 근무없이 18시 칼퇴하는 사무직 치곤 세후 240이면 나쁘진 않은데... 연예인들이나 유튜버들 월 수천만원 벌고 디씨에도 월 세후 400, 500 이런 인증 보니 위축되고 눈 높아져. 세후 260 정도만 돼도 좋을텐데.. 나도 나름 인서울 졸업했는데 ㅜ”

ID '잠지함{|}‘

#웃긴대학
"수익창출부터 생각하더라. 그러다가 유튜버 수익 이런 것만 찾고. 실상은 막상 방송하면 아무도 안봐줄텐데. 자기가 좋아해서 하는 일이라면 취미로 하면 좋겠는데, 그냥 유명 스트리머, 유튜버 꿀빠는거만 보고 하겠다는건 참 힘들텐데."

ID'우엉개' 

 
#네이버
"인터넷 방송이라는 게 넓게 보면 '해적방송'같은 성격... 기존 방송망이 할수 없는 사이다 같은 컨텐츠나 관심을 주지 않던 컨텐츠를 살려내서 인기를 받는것이 주라고 생각하는데. 문제는 이 '사이다'... 시청자를 끌어들이기 위함과 자신이 당했던 것에 대한 '미러링'이 섞이면서 마치 배틀필드 같은 환경이 조성.. 이걸 규제하려니 '창작의 자유 침해'라는 주장이 나오고 그렇다고 놔두자니 그 폐혜가 걷잡을수 없을 정도고"

ID'liveJ'

#네이버
"유튜브 근 5년사이 엄청나게 급 성장. 예전엔 별로 볼게 없었는데 이젠 돈을 풀어선지 다양한 컨텐츠가 올라와서 인기폭발. 아프리카 대세가 끝날거 같지 않았는데 어느새 별풍방송 돼버리고 고인물 돼버림. 거기다 편집 잘해서 훨씬 보기 편하게 편집본 유튜브에 올려버리니 더 볼 이유가 없음. 정치 경제 뉴스 애니멀 개그 정보 없는게 없고 양질의 동영상이 끊이지 않으니 유튜브가 이제 한국상륙 제대로 한거지."

ID'alkk****' 


정리: 김혜원 인턴기자  
지금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이슈들입니다. 제목을 클릭하면 원글로 이동합니다.

트렌드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많은 기사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