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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핵심참모 "소득성장 성과 없어···文정부 내년초 고비"

중앙일보 2018.09.10 10:57
정해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이 5일 서울 도렴동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룸에서 역대 정부 최초의 사회분야 전략회의인 '포용국가전략회의' 정부합동 사전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정해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이 5일 서울 도렴동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룸에서 역대 정부 최초의 사회분야 전략회의인 '포용국가전략회의' 정부합동 사전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문재인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정해구 위원장이 “지금까지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성과가 없는 것은 청와대의 실수”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9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저임금 인상이 (국정) 발목을 잡고 있다”며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정책이라는 타이틀을 만들어놓고도 종합적으로 펴지 못해 ‘최저임금 인상’이 마치 문재인 정부의 브랜드처럼 자리잡았다”고 안타까워했다.
 
정 위원장은 또 최저임금 인상으로 촉발된 자영업자 위기에 대해선 “정부가 문제를 방치했다”며 “내년 초가 문재인 정부 고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전면에서 소득주도성장 의미를 홍보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타이밍이 늦은 것 같다”고 평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8 포용국가 전략회의에서 정해구 정책기획위원장의 발표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8 포용국가 전략회의에서 정해구 정책기획위원장의 발표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정 위원장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20년 집권’발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 위원장은 “이해찬 대표가 20년 집권을 얘기하지만 현재 우리 정치의 수준이 너무 낮다”며 “촛불 혁명으로 창출된 문재인 정부의 정치 현실도 수준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정치수준을 높이지 않으면 (20년 집권은) 힘들다”고 전망했다.
 
지난 18대 대선부터 문 대통령의 정책 자문 역할을 해온 정 위원장은 문 대통령의 핵심 참모좌장으로 꼽힌다. 정부 싱크탱크인 정책기획위를 이끌면서 ‘포용국가 비전’ 등 개혁정책을 끌어가고 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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