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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가 격한 항의로 내는 벌금은 1900만원

중앙일보 2018.09.10 09:46
US오픈 테니스 대회 결승 도중 심판에게 격렬하게 항의한 세리나 윌리엄스(37·미국)가 벌금 1만7000달러(약 19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주심에게 격하게 항의하고 있는 윌리엄스. [EPA=연합뉴스]

주심에게 격하게 항의하고 있는 윌리엄스. [EPA=연합뉴스]

 
윌리엄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오사카 나오미(21·일본)와 결승전 2세트 도중 심판에게 항의하다가 연달아 3차례 경고를 받아 경기의 흐름을 넘겨줬다. 윌리엄스는 세트 스코어 0-2(2-6 4-6)로 져서 준우승을 했다.  
 
윌리엄스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라켓을 코트 바닥에 내던졌다. 이에 카를로스 라모스(포르투갈) 주심은 윌리엄스에게 페널티를 줬다. 앞서 관중석에 앉아있는 코치로부터 조언을 받아 1차 경고를 받은 데다 라켓을 던진 뒤 다시 페널티를 받아 다음 게임은 0-15로 시작해야 했다. 
 
윌리엄스가 집어 던져 망가진 라켓. [EPA=연합뉴스]

윌리엄스가 집어 던져 망가진 라켓. [EPA=연합뉴스]

흥분한 윌리엄스는 잇달아 2게임을 내주면서 게임스코어 3-4로 역전을 허용했다. 화가 난 윌리엄스는 라모스 주심에게 “당신 때문에 내 점수를 도둑맞았다”고 격렬하게 항의했다. 그러자 라모스 주심은 세 번째 경고를 했고, 이로 인해 윌리엄스는 ‘게임 페널티’까지 받아 게임 스코어가 순식간에 3-5로 벌어졌다. 
  
미국테니스협회(USTA)는 1차 경고에 대한 벌금 4000달러, 라켓을 던진 것에 대한 벌금 3000달러를 각각 부과했고 심판에게 폭언한 부분에 대해서는 1만 달러의 벌금을 추가로 매겨 총 1만7000달러 벌금이 됐다. 
 
윌리엄스는 2009년 US오픈 단식 준결승에서는 풋 폴트를 선언한 선심에게 항의하다 벌금 8만2500 달러를 냈고, 2011년 같은 대회 결승에서도 과도한 항의로 벌금 2000달러의 징계를 받았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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