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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치료제·예방 백신 개발 진전은? "아직 초기 단계"

중앙일보 2018.09.10 07:52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3년여만에 발생한 가운데 9일 오전 환자 A씨가 격리 치료 중인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감염격리병동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연합뉴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3년여만에 발생한 가운데 9일 오전 환자 A씨가 격리 치료 중인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감염격리병동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연합뉴스]

3년만에 국내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치료제 개발 현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에선 2015년 이후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연구개발에 뛰어들었으나 아직 초기 단계이다.
 
10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일양약품과 진원생명과학 등이 메르스 치료제와 예방 백신을 각각 개발 중이다.  
 
일양약품은 2016년 미래창조과학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신·변종 바이러스 원천 기술개발' 연구과제 선정 공모에서 메르스 치료제 개발 업체로 최종 선정돼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다.
 
당시 일양약품은 2015년 메르스 바이러스 치료 후보물질을 발굴해 광범위한 연구를 진행해온 성과를 인정받았으나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특히 메르스는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발견돼 질병 자체가 알려진 지 오래 되지 않고, 연구에 참여할 만한 절대적인 환자 수도 부족해 개발에 속도를 내기 어려운 실정이다.  
 
메르스 DNA 백신(GLS-5300)을 개발하는 진원생명과학은 후보물질의 예방효과와 안전성 등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 1·2a상을 진행 중이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지난해 9월 1·2a상 임상을 승인받은 후 최근 첫 번째 임상시험 대상자 접종이 이뤄졌다.
 
그러나 임상시험 초기 단계인 만큼 결과를 단언하긴 어렵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임상에 들어갔다고 해서 성공을 확신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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