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닥공' 오스타펜코 보러 코리아오픈 가볼까

중앙일보 2018.09.10 06:40
2017년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우승자 옐레나 오스타펜코(21·라트비아·세계 10위)의 '닥공(닥치고 공격) 테니스'를 또 국내에서 볼 수 있다. 오스타펜코가 2년 연속 KEB하나은행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해 코리아오픈 결승전에서 승리한 후, 환호하고 있는 오스타펜코. [사진 코리아오픈 조직위]

지난해 코리아오픈 결승전에서 승리한 후, 환호하고 있는 오스타펜코. [사진 코리아오픈 조직위]

2004년 한솔 그룹의 후원으로 시작해 올해로 15주년을 맞이한 코리아오픈은 한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로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다.
 
국내 테니스 국제화를 위한 선구자 역할을 해온 이 대회는 초대 챔피언인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 비너스 윌리엄스(미국),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은퇴),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 등 걸출한 선수들이 참가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오스타펜코가 출전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오스타펜코는 지난해 상대에게 틈을 안 주는 파상공세로 프랑스오픈에서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을 기록했다. 그리고 지난해 9월 코리아오픈에서 우승하면서 투어 우승 2회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 윔블던에서 준결승에 오른 게 가장 높은 성적이었다. 10일 끝난 US오픈에서는 32강에 올랐다. 
 
올해 코리아오픈에서는 오스타펜코를 비롯해 2016년 우승자 라라 아루아바레나(스페인), 2015년 우승자 이리나 카멜리아 베구(루마니아), 2013년 우승자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폴란드) 등이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선수로는 장수정과 한나래 등이 본선 와일드카드 출전이 예상된다. 장수정은 2013년 이 대회에서 8강까지 올랐고, 한나래도 2014년 16강에 진출한 바 있다. 단식은 본선 32강, 복식은 본선 16강으로 치러진다.
 
이진수 토너먼트 디렉터는 "국내 유일한 투어 대회로 젊은 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준다"면서 "우리 여자 선수 중에도 정현처럼 세계 100위 이내의 선수가 나왔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주최 측은 다문화가정 초청, 유소년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로 15주년을 맞은 대회를 더욱 빛나게 할 예정이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