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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메르스 환자 비행기 동승자, 수동감시→능동감시 전환”

중앙일보 2018.09.09 20:00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9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 관련 국무총리 주재 긴급 관계장관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뉴스1]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9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 관련 국무총리 주재 긴급 관계장관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뉴스1]

 
정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산 억제를 위해 확진 환자와의 일상접촉자에 대해서도 전담공무원을 배치, ‘능동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9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총리 주재 긴급 관계 장관회의 결과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계획을 전했다.
 
박 장관은 “접촉 가능성이 높지 않은 비행기 동승자인 일상접촉자에 대해서도 철저한 확인을 위해 전담공무원을 배치해 적극적으로 발병 여부를 확인하겠다”며 “기존 규정으로는 수동감시 대상자이지만 이번에는 능동감시로 바꾼다”고 밝혔다.
 
이어 “(비행기 동승자 등 일상접촉자는) 자택격리를 하지 않지만, 담당 공무원이 매일 일대일로 건강상태를 확인할 예정으로 내일 공무원이 지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쿠웨이트를 다녀온 후 메르스 확진을 받은 61세 남성의 일상접촉자로 분류된 사람은 440명이다. 또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능동감시를 받는 사람은 22명이다.
 
정부는 확진환자의 입국부터 격리에 이르는 전체 동선 확인을 끝마친 상태로, 밀접접촉자가 더는 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 장관은 쿠웨이트 여행객과 현지 교민 안전에 대해서는 “쿠웨이트 현지에서 환자와 접촉한 교민 상황을 조사하고, 주재국과 협력해 이상 증상 시 즉시 안전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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