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3200m 길이에 V자형 활주로···모습 드러낸 김해신공항

중앙일보 2018.09.06 15:00
오른쪽이 현재 운영 중인 활주로이며 왼쪽이 새로 짓게되는 활주로다. 'V' 자 형태다. [부산시]

오른쪽이 현재 운영 중인 활주로이며 왼쪽이 새로 짓게되는 활주로다. 'V' 자 형태다. [부산시]

김해신공항에 새로 건설되는 활주로는 3200m 길이에 기존 활주로와 40도가량 벌어져 전체적으로 'V(브이)' 자 형태를 띠게 된다. 또 여객터미널과 계류장 등 공항시설은 연간 380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추진된다. 
 

정부, 김해신공항 기본계획 중간보고회
새 활주로, 기존 활주로 서편에 40도 각도

A380, B787 등 대형 기종도 취항 가능
여객터미널, 연간3800만명 수용 수준

 국토교통부는 6일 이 같은 내용으로 '김해신공항 건설사업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 사업은 활주로와 터미널을 새로 짓는 등 기존 김해공항을 대대적으로 확장하는 것으로 총사업비는 5조 9600억원 수준이다. 
 
 중간보고 내용에 따르면 기존 2개의 활주로(3200m, 2744m) 서편에 지어지는 새 활주로는 길이가 3200m로 현존하는 최대 규모의 여객기인 A380과 보잉사의 최첨단 항공기인 B787의 이착륙이 가능하다. 장거리 노선 확대에 대비한 것이다. 
 
 또 신규 활주로는 기존 활주로와 40도 각도를 이뤄 전체적으로 'V'자 형태를 유지하게 된다. 주종완 국토부 신공항기획과장은 "그동안 지역에서 제기한 '11'자 형 대안 등도 면밀히 검토했지만, 산악 장애물로 인한 안전과 환경문제가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새 활주로로 인한 김해 신시가지에 대한 소음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행기가 이륙한 뒤 좌측으로 22도 선회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국토부는 항행 안전시설도 확충해 현재보다 활주로 가시거리가 더 짧아도 이착륙이 가능토록 활주로 운영등급을 높이기로 했다. 또 예상수요는 2056년 기준으로 연간 2900여만명으로 예측됐으나 향후 확장성 등을 고려해 여객터미널과 계류장 등 공항시설은 연간 3800만명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건설할 방침이다. 
 
 주 과장은 "지자체와 공동검증 수준으로 협업 체계를 구축해 여러 현안을 해소하면서 연내에 기본계획 수립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갑생 교통전문기자 kkskk@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