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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무 “두리랜드는 내 삶, 100억 투입…아이들이랑 놀고 싶어서 했다”

중앙일보 2018.09.06 11:50
임채무가 자신이 운영하는 놀이동산 ‘두리랜드’를 소개했다 [일간스포츠, TV프로그램 캡처]

임채무가 자신이 운영하는 놀이동산 ‘두리랜드’를 소개했다 [일간스포츠, TV프로그램 캡처]

놀이공원 ‘두리랜드’ 운영자 겸 배우 임채무가 “두리랜드는 이미 내 삶의 일부이자 행복”이라고 밝혔다.  
 
임채무는 6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두리랜드에 들어간 돈만 100억원 정도 되는 것 같다”라며 “주변에서는 ‘바보’라고 항상 만류한다. 왜 그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느냐고 채근하는 이도 있다. 하지만 남들이 뭐라 해도 두리랜드는 이미 내 삶의 일부이자 행복”이라고 말했다.  
 
전날 임채무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두리랜드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이날 방송은 ‘난난난난 자유로와’ 특집으로 꾸며졌다.  
 
1991년에 개장한 경기도 장흥에 위치한 두리랜드는 임채무가 사비 130억원을 털어 설립한 놀이동산이다. 약 3000여 평 규모에 바이킹, 범퍼카 등 10여 종의 놀이기구를 보유하고 있다. 각 놀이기구 당 이용료는 4500원이다. 입장료는 무료.
 
두리랜드의 근황에 관해 임채무는 “지금 공사 중에 있다. 요즘 미세먼지 때문에 야외 활동을 기피한다. 그래서 실내 놀이공원으로 신축공사 중이다”고 알렸다. 이어 “여러 어려움을 겪고 지금은 12월 재단장을 위해 준비 중이다. 잘 정돈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두리랜드 입장료가 무료인 것에 대해 임채무는 “예전에 두리랜드 마감을 하려고 문을 닫는데 젊은 부부가 아이 두 명하고 왔다. 아이 둘이 들어가자고 막 우는데 아내는 저쪽에서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고, 아빠는 호주머니를 만지작거리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입장료가 2000원이었다. 네 명이 8000원이다. 그때 그 가족이 8000원이 없었다. 가슴이 아파서 그 자리에서 간부를 불러 ‘두리랜드는 입장료를 받지 마라’고 했다. 한 번 안 받았으니 지금까지 못 받는 거다. 놀이기구는 돈 내고 타는 것”라고 말했다.  
 
그는 경영난과 여러 어려움 속에서 두리랜드를 유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아이들과 놀고 싶어서 했기 때문에 영원히 없애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요즘 미세먼지 때문에 아이들 때문에 야외 활동을 기피한다. 그래서 실내 놀이공원으로 신축공사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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