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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자영업자 불경기 극복 돕는 ‘포스 렌탈 서비스’

중앙일보 2018.09.04 00:02 4면 지면보기
경기 불황과 임대료 및 최저임금 인상 등이 겹치면서 자영업자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대표적 자영업종인 도·소매·숙박·음식점업 대출이 역대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2분기 예금 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 현황을 보면 도·소매·숙박·음식점업 대출은 190조8000억원으로 석 달 사이 6조원이 늘었다. 2분기 산업대출 증가분 절반가량이 부가가치가 높지 않은 자영업종에 몰리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웰릭스렌탈, 국내 첫선


기존 임대·할부 계약보다 비용 저렴
이런 가운데 불경기로 힘들어하는 자영업자를 위한 렌탈 서비스가 나와 눈길을 끈다. 웰릭스렌탈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POS(판매시점 정보관리)시스템 렌탈 서비스다. 매장 운영에 필수 설비인 POS시스템은 일반적으로 카드사와 가맹점 사이에서 결제 대행을 담당하는 밴(VAN, 부가가치통신망) 대리점에서 유·무상으로 임대를 받아 사용한다. 하지만 최근 카드 수수료 인하, 밴 수수료 정률제 전환 등으로 밴 업계의 수익이 악화되면서 임대 서비스를 중단하는 곳이 늘었다. 이에 따라 가맹점주가 초기 비용을 투자해 POS를 구입·설치한 뒤 매달 일정액의 유지보수 비용을 납부하면서 관리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웰릭스렌탈은 밴 대리점의 원활한 지원을 받지 못해 매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가맹점주를 위해 포스솔루션 사업자인 오케이포스와 제휴를 맺고 이 회사의 POS(사진)를 렌탈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매달 부담 없는 금액으로 POS시스템을 사용하다가 계약 기간이 종료되면 POS 소유권을 이전받는 방식이다. 이 서비스는 기존 오케이포스의 임대·할부 계약보다 저렴하다. 제휴카드를 사용하면 청구 할인 혜택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웰릭스렌탈 관계자는 “웰릭스렌탈의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제휴 맺은 밴 대리점에 적용해 합리적인 POS 월 렌탈료와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가맹점주의 매출 상승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진 기자 jinnylam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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