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플로러 2.3 가성비 뛰어나
폴크스바겐 티구안도 2위 돌풍

포드 익스플로러
한국에서 미국 차는 인기가 없다는 통설이 있지만 익스플로러는 지난해에도 수입 SUV 판매 1위에 올랐을 정도로 잘 팔린다. 2010년 현행 모델(5세대) 출시 이후 넉넉한 크기와 전자식 노면 감지시스템 같은 첨단 오프로드(험로) 주행 능력을 갖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모델별 집계론 폴크스바겐의 티구안 2.0 TDI(2276)대가 2위지만, 같은 차종을 합산하면 ‘SUV 명가’ 랜드로버의 디스커버리(3215대)가 2위다. 디스커버리 스포트 TD4 모델이 2168대(3위), 디스커버리 TD6 모델이 1047대(8위) 팔렸다. 랜드로버는 상반기 쿠페형 SUV인 레인지로버 이보크 TD4도 1015대(10위) 팔아 명가의 자존심을 지켰다.
‘수입차 1위’ 메르세데스-벤츠의 중형 SUV GLC는 220d 4MATIC을 1788대, 220d 4MATIC 쿠페를 1369대 팔았다. 각각 4위와 6위로 두 차종을 합치면 판매량은 3157대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소형 크로스오버 모델인 GLA클래스도 상반기에 1039대(9위) 팔았다.

상반기 수입 SUV 판매 순위
BMW는 수입 SUV 순위에 X3 2.0d 1종(1458대, 5위)만 이름을 올렸다. 하반기 X3 등 새 SUV 모델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디젤 차량 화재 사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동현 기자 offramp@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