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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킬러' 이승우 "좋은 추억 만들어...더 큰 목표 잡겠다"

중앙일보 2018.09.02 05:23
1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 이승우가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1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 이승우가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 더 큰 목표를 향해 달려가겠다."
 
1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 일본전에 나선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의 이승우(헬라스 베로나)는 당당하고 자신감이 넘쳤다. 후반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누비던 이승우는 연장 전반 3분 만에 손흥민(토트넘)이 내준 볼을 벼락같은 왼발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시원하게 흔들면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결국 이 골과 황희찬(함부르크)의 연속골에 힘입어 한국은 일본을 2-1로 따돌리고 아시안게임 2연패에 성공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한국=일본의 결승전이 1일 인도네시아 보고르 치비농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열렸다. 연장 전반에 이승우가 첫 골을 넣고 있다. 치비농=김성룡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한국=일본의 결승전이 1일 인도네시아 보고르 치비농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열렸다. 연장 전반에 이승우가 첫 골을 넣고 있다. 치비농=김성룡 기자

 
이승우는 이날 골을 넣은 뒤 광고판 위에 올라가는 재치있는 세리머니도 펼쳐 눈길을 모았다. 이승우는 2014년 아시아축구연맹(AFC) 16세 이하(U-16)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일본을 상대로 60여m 폭풍 드리블 뒤 골을 터뜨린 데 이어 이번에도 금메달 가능성을 높이는 귀중한 선제골을 터뜨렸다. 경기 후 이승우는 "우승을 하게 돼 기쁘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 밖에 있던 스태프들 너무나 감사드린다. 좋은 추억이 만들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골 상황에 대해 그는 "동료들이 다 함께 뛰어주고 패스해줘 넣을 수 있었던 것"이라면서 "특히 일본을 꺾고 우승할 수 있어 더 기쁘다"라며 웃었다.
 
이승우는 이번 금메달로 병역 혜택도 받으면서 유럽 무대에서 롱런하고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이승우는 "저에게도 그렇고, 모든 선수에게 이 대회는 뜻깊다. 우승함으로써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는 대회"라면서 "좋은 경험을 했으니 그걸 토대로 더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뿐 아니라 모든 선수가 더 큰 목표를 잡고 달려가면서 좋은 모습으로 대한민국을 빛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한국=일본의 결승전이 1일 인도네시아 보고르 치비농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열렸다. 시상식을 마친 뒤 황의조, 이승우가 금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치비농=김성룡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한국=일본의 결승전이 1일 인도네시아 보고르 치비농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열렸다. 시상식을 마친 뒤 황의조, 이승우가 금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치비농=김성룡 기자

 
치비농=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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