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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미국인 북한 여행금지 1년 더 연장

중앙일보 2018.08.31 05:46
지난해 3월 공개된 생전 오토 웜비어의 재판 모습. 북한최고재판소는 그에게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해 3월 공개된 생전 오토 웜비어의 재판 모습. 북한최고재판소는 그에게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지난해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망 사건을 계기로 취한 미국인의 북한 여행금지 조치를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미 국무부가 자국민이 북한 당국에 의해 체포 및 장기 억류될 우려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인의 북한 여행금지 조치를 내년 8월 말까지 연장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같은 내용의 공고문은 31일자 관보에 게재할 예정이다.  
 
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의 이번 조처는 최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4차 방북취소 등 북미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이루어졌다.  
 
미 정부는 북한에 장기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귀환한 뒤 숨진 미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건을 계기로 지난해 9월 1일부로 북한 여행금지 조치를 내렸다. 웜비어는 지난 2016년 1월 관광차 방문한 북한에서 선전물을 훔치려 한 혐의로 체포돼 같은 해 3월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17개월간 억류됐다가 지난해 6월 13일 석방돼 미국 고향으로 송환됐지만, 의식불명 상태로 있다가 엿새 만에 사망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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