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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국민들은 피부로 절감…통계 분석 때문아니야”

중앙일보 2018.08.29 10:41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등 경제정책에 대해 29일 “우리 경제에 대한 대통령과 주변 참모의 인식이 심각함을 넘어 참담한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이쯤되면 청와대는 심각 넘어 병적
장관은 소신 이전에 靑 눈치만 봐
文정부, 책임장관제 약속 지켜야”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 참석해 “국민과 시장이 이미 실패를 선언한 경제정책에 대해 청와대는 여전히 옳다고 강변하면서 국민과 싸우고 시장을 이기려 하고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경제가 어려워진 것은 통계 분석 때문이 아니다. 굳이 수치와 통계가 아니더라도 이미 국민들은 피부로 절감하고 있다”며 “통계청장을 바꿀 수 있지만 국민들 하소연까지 바꿀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제는 대통령이 도시근로자 가구의 월평균소득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강조했는데, 최상위의 급증에 가려진 저소득층의 아픔은 정작 보이지 않나”라며 “이쯤 되면 청와대의 확증편향은 심각함을 넘어 가히 병적”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러니 책임장관이 있을 수 없고, 장관이 소신있게 일하기보다는 청와대 눈치만 본다”며 “경제와 민생은 실험대상도, 연습경기도 아니다. 현실이고 국민의 삶 자체임을 문재인 정부는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개각을 거론하며 “공약 결벽증이 있다고 하는 대통령이 어째서 책임장관제라는 약속을 철저히 무시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책임장관 약속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촉구하며 국민이 공감할 인사로 개각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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