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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박원순 여의도·용산 개발 보류에 “한치 앞도 못봐”

중앙일보 2018.08.27 12:00
박원순 서울시장. [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 [연합뉴스]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26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여의도ㆍ용산 일대 개발계획을 보류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즉흥적으로 들었다 놓았다 하는 바람에 시민만 피해 막심”이라고 비판했다.  
 
김 전 지사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박 시장이) 리콴유 세계도시상 받으러 싱가포르 가서 즉흥적으로 발표했다가 서울 집값 상승에 놀라서 스스로 ‘완전 보류’ 발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단견”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박 시장은 마스터플랜이 없다. 어떤 서울을 만들 것인지 ‘기본 그림’이 없다”며 “서울시 강북과 낙후지역, 위험지역을 어떻게 발전시킬지, 서울시 주택공급을 어떻게 늘려서 가격안정을 시킬 것인지에 대한 근본대책은 없고 갈팡질팡 투기 단속 타령만 늘어놓고 있으니 서민만 골탕 먹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박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최근 주택시장이 이상 과열 조짐을 보여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여의도·용산 개발계획 발표와 추진을 잠정적으로 보류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지난달 9일 싱가포르 현지 간담회에서 여의도를 신도시급으로 개발하고, 서울역~용산역 구간은 철로를 지하화한 뒤 마이스(MICE) 단지 등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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