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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총리도 걸리는 유행성 눈병…대처 방법은

중앙일보 2018.08.27 10:27
유행성각결막염 환자 급증…“손 깨끗이 씻고 눈 비비지 말아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해 7월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에서 2017년 세법개정안을 설명하고 있다. 김 부총리 오른쪽 눈이 결막염으로 심하게 충혈돼 있다. 연합뉴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해 7월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에서 2017년 세법개정안을 설명하고 있다. 김 부총리 오른쪽 눈이 결막염으로 심하게 충혈돼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7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결막염으로 오른쪽 눈이 충혈된 채 2017년 세법개정안을 설명하는 모습이 시선을 모았다. 유행성각결막염과 ‘아폴로 눈병’으로 알려진 급성 출혈성 결막염은 초여름부터 가을에 특히 조심해야 하는 유행성 눈병이다. 
 
질병관리본부(질본)는 최근 유행성각결막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어린이집과 학교 등 단체생활을 하는 시설에서는 올바른 손씻기 등을 통해 감염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고 질본은 당부했다.

 
이날 질본이 전국 92개 안과의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안과감염병 표본감시에 따르면, 유행성각결막염 의심환자는 2018년 30주(7월 22∼28일) 이후 급증세다. 외래환자 1000명당 의심환자는 2018년 33주(8월 12∼18일) 41.3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24.8명보다 66.5% 많았다.  
유행성각결막염 주별 연령별 발생현황[자료 : 질병관리본부]

유행성각결막염 주별 연령별 발생현황[자료 : 질병관리본부]

 
유행성각결막염은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으로 생긴다. 양쪽 눈에 출혈과 통증, 눈물, 눈곱, 눈부심, 눈꺼풀 부종 등의 증상을 보인다. 눈 분비물 접촉을 통해 쉽게 전파되는데, 매년 가을까지 증가세를 보여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단체생활을 하는 시설에서는 지속해서 주의해야 한다.
 
조은희 질본 감염병관리과장은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등원하는 어린이는 완치될 때까지 등원을 제한하는 등 다른 사람과 접촉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질본이 안내하는 유행성각결막염 정보다.  
 
유행성각결막염이란.
“전염성이 높은 바이러스성 결막염으로 아데노바이러스가 원인이다. 주요 증상으로 양 눈의 출혈ㆍ동통ㆍ눈곱ㆍ눈의 이물감ㆍ눈물ㆍ눈부심 등이다. 증상은 2주 이상 지속한다.”
 
유행성각결막염에 걸릴 위험이 있는 사람은.
“누구든지 유행성각결막염에 걸릴 수 있다. 다만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에서 유행할 수 있다.”
 
어떻게 전염되나.
“일반적으로 사람간의 접촉에 의해서 전파된다. 환자가 눈을 만지는 등으로 오염된 손을 거쳐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감염자가 손을 씻지 않은 채 물건의 표면을 오염시킬 때에도 전파된다. 발병 후 약 2주간은 전염력이 강하다."
 
어떻게 치료하나.
“특별한 치료제는 없다. 증상 완화를 위해 냉찜질 등 대증 치료와 2차 세균감염 예방을 위해 항생제를 사용한다. 각막 상피에 혼탁이 발생할 경우 스테로이드제 안약을 사용하기도 한다. 보통 발병 후 2주(1주~6주) 이내에 증상이 없어진다."
 
어떻게 예방하나.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강화해야 한다. 자주 흐르는 물에 비누나 세정제로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 또 감염이 되면 눈을 만지거나 비비지 않아야 한다. 또 수건이나 침구, 화장품 등 개인 소지품을 다른 사람과 같이 사용하지 않는다. 특히 가족 및 학교 등 공동시설에 감염자가 있을 경우에 주의해야 한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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