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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전쟁 시작되나…미국 “달에 ‘우주군’ 상주시키겠다”

중앙일보 2018.08.25 14:37
2006년 12월 우주정거장 [AP Photo/NASA=연합뉴스]

2006년 12월 우주정거장 [AP Photo/NASA=연합뉴스]

우주 강국들의 달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달에서 우라늄과 백금, 헬륨 3 등 다양한 희귀 자원에 이어 최근 다량의 물까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자원 선점을 위한 경쟁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23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를 방문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2020년까지 우주에서 미국의 안보를 맡을 '우주군'을 창설하겠다고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미 우주 계획에 있어서 달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국이 공격적으로 우주를 무기화하고 있고, 러시아 미국의 우주 역량에 맞서 위험한 신무기와 시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우주군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우리는 달에 발자국을 남기고 떠나는 것에 만족하지 않는다. 달과 그 주위에 영구적으로 사람이 주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첫 번째 우주 정거장은 달 궤도를 도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2024년 말 전까지 이 플랫폼에 미국인 승무원이 탑승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펜스 부통령에 따르면 정부와 의회는 우주정거장을 달 궤도에 띄우기 위해 5억 달러(약 6000억원)를 투입하고 있다.  
 
이는 전례 없는 투자 수준으로 나사는 지난해부터 민간 기업과 협력해 전기 추진 시스템의 게이트웨이를 설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펜스 부통령은 "약속하겠다. 곧 미국 우주비행사들이 미국 땅에서 발사된 미국 로켓을 타고 우주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달을 선점하기 위한 연구는 인도와 일본에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앞서 인도는 인류 최초로 달의 남극에 무인탐사선을 착륙시키기 위해 내년 1월 3일, 달 탐사위성 '찬드리얀 2호'를 발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도 올해 안에 달 표면에 탐사 차량을 착륙시키고, 2030년까지 사람을 직접 달에 보내겠다는 계획이다.  
 
또 중국은 이미 무인 탐사 차를 달에 착륙시켜 운용 중이고, 올해 안에 인류 최초로 달의 뒷면 탐사 장비를 우주로 가져갈 예정이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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