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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김영환부터 고소…강용석 변호사는 사양"

중앙일보 2018.08.25 02:11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 씨가 22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 씨가 22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지사와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배우 김부선씨가 김영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을 고소하겠다며 법정 다툼을 예고했다. 김씨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꿈을 밀고 가는 힘은 이성이 아니라 희망이며 두뇌가 아니라 심장이다"라는 도스토예프스키의 글을 인용하며 소송비를 모금한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김부선은 소송비를 모금하면서 김영환 전 의원부터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김씨는 댓글을 통해 "내게 사실관계도 묻지 않고 지방선거 토론회에서 폭탄을 던진 후 사과문자, 전화를 걸어왔다. (내가) 며칠간 거부하자 부인을 집으로 보내 7시간에 걸쳐 압박했다"며 고소 이유를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상대 후보였던 이재명 경기지사를 상대로 '여배우 스캔들' 의혹에 불을 지폈다. 이로 인해 이 지사와 관련해 배우 김부선의 이름이 다시 거론되기 시작했다.  
 
바른미래당 당대표 도전에 나선 김영환 후보가 21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광주형 일자리 예산을 확보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바른미래당 당대표 도전에 나선 김영환 후보가 21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광주형 일자리 예산을 확보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김부선은 "(김 전 의원이) 가게를 준다, 영화에 출연시킨다, 변호사 선임을 한다는 등 온갖 감언이설로 내 입을 막았다"고 주장하며 "내게 동의나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현직 정치인들이 선거 내내 (이 이슈를) 이용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김부선은 자신의 통화 기록에 관해 기자회견을 열었던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도 "내 양해없이 개인 간 통화를 기자회견을 자처한 후 (공개하면서) 내게 동의 받았다고 거짓말했다"고 저격했다.  
 
앞서 강용석 변호사가 김부선의 변호인이 되겠다고 자처한 것과 관련해서는 "강변호사님 마음은 고맙지만 사양한다"며 "도도하고 가열차게 싸우겠다"고도 언급했다.
 
19호 태풍 솔릭이 북상 중인 23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청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태풍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19호 태풍 솔릭이 북상 중인 23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청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태풍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한편 김부선은 22일 '여배우 스캔들' 의혹을 조사 중인 경찰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했으나 "추후 (변호사) 입회 하에 고소장 만들어서 정식으로 진술하겠다"면서 30분 만에 귀가했다. 그는 "이재명과 끝까지 싸우겠다"면서 연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심경글을 게재하고 있다.
 
'여배우 스캔들'의 또다른 당사자인 이 지사는 바른미래당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을 당한 상태며, 이재명 캠프 가짜뉴스 대책단도 김 전 의원과 김부선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맞고발한 상태다.
 
김영환 전 의원은 바른미래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로 나서 하태경 의원, 손학규 바른미래당 상임고문, 정운천 의원, 이준석 전 의원, 권은희 의원 등과 후보 토론회에 참석하는 등 선거 운동을 하는 중이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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