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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기업] 유연근무제 도입, 아빠의 육아 참여 독려 … '저녁이 있는 삶' 위한 캠페인 진행

중앙일보 2018.08.23 00:02 부동산 및 광고특집 2면 지면보기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일과 가정이 조화를 이루는 직장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공사 직원이 워라밸을 주제로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일과 가정이 조화를 이루는 직장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공사 직원이 워라밸을 주제로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일과 가정이 조화를 이루는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지난달 24일 본사에서 조성완 사장과 현진무 노조위원장이 함께한 가운데 남성의 가사와 육아 분담 실천을 위한 ‘앞장 캠페인’에 참여했다. ‘앞장 캠페인’은 저출산 시대에 아빠의 육아 참여를 독려하고 일과 가정이 균형을 이루는 사회 환경 조성을 위해 사단법인 ‘함께하는 아버지들’이 마련한 행사로 보건복지부와 고용노동부가 후원한다.
 
 ‘아이스버킷 챌린지’처럼 참여 인증 영상을 촬영하고 다음 주자를 지목해 릴레이를 이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파란색 앞치마와 고무장갑을 착용한 후 ‘캠페인 실천에 앞장서겠다’는 다짐을 전한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을 시작으로 그동안 이춘희 세종시장, 김상희 국회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등 12명이 참여했다. 한국전기안전공사 조성완 사장은 13번째 참가자다.
 
조 사장은 “최근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되면서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일가양득(一家兩得)’의 기업문화를 조성하는 일이 경영의 핵심과제가 됐다”면서 “캠페인을 통해 남성도 가사와 육아의 도우미가 아니라 책임 있는 주체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6년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남성의 육아 참여 시간은 하루 평균 6분으로 OECD 국가 평균인 47분의 8분의 1에 지나지 않는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최근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른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을 계기로 탄력적 근로시간제와 같은 다양한 형태의 유연근무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달부터 ‘통합DB 스마트 근무관리시스템’을 시범 운영 중에 있다. 법정 근로시간의 범위 내에서 개인별 적정 근무시간을 미리 입력해 업무의 효율과 집중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초과근무 관행을 없애고 ‘저녁이 있는 삶’을 보장해 주기 위해서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이번 캠페인이 전사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본사와 사업소 직원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독려해나갈 계획이다. 이미 직원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사내 게시물에 ‘앞장 실천 다짐 글’과 함께 릴레이 인증 사진을 올리고 있기도 하다. 캠페인을 함께 한 직원들은 “가사와 육아노동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는 등의 소감을 전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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