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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거북 등처럼 갈라진 논...가뭄 해소는 언제쯤?

중앙일보 2018.08.16 15:56
사상 최악의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이 가뭄으로 바짝 메말라가고 있다. 풍성하게 익어가야 할 논은 거북이 등껍질처럼 짝짝 갈라지고 저수지는 맨바닥을 드러냈다. 이로 인한 가축과 농작물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사상 최악의 폭염과 가뭄이 계속된 16일 충남 논산시 연산면의 한 농가를 찾은 이영흠씨가 본인의 광역방제기를 이용, 무료로 이기홍씨의 생강밭에 물을 뿌리고 있다. 밭주인 이 씨는 살다살다 올해처럼 살인적인 폭염과 가뭄이 계속된 건 처음이다 며 이영흠씨의 도움으로 그나마 가뭄 해갈에 큰 도움됐다고 말했다. 프리랜서 김성태

사상 최악의 폭염과 가뭄이 계속된 16일 충남 논산시 연산면의 한 농가를 찾은 이영흠씨가 본인의 광역방제기를 이용, 무료로 이기홍씨의 생강밭에 물을 뿌리고 있다. 밭주인 이 씨는 살다살다 올해처럼 살인적인 폭염과 가뭄이 계속된 건 처음이다 며 이영흠씨의 도움으로 그나마 가뭄 해갈에 큰 도움됐다고 말했다. 프리랜서 김성태

 
가만히 타들어 가는 논을 바라만 볼 수만 없는 농민들은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논에 물을 대기 위해 하천 바닥을 파내 용수를 확보하고 방제기, 레미콘 차까지 등장했다.  
지난 13일 오후 전남 나주시 왕곡면 신포 저수지가 가뭄에 말라 거북등처럼 갈라진 속살을 드러내고 있다. 이 저수지는 한국농어촌공사 통계 결과 저수율 0%를 기록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3일 오후 전남 나주시 왕곡면 신포 저수지가 가뭄에 말라 거북등처럼 갈라진 속살을 드러내고 있다. 이 저수지는 한국농어촌공사 통계 결과 저수율 0%를 기록하고 있다. [연합뉴스]

가뭄과 폭염이 지속하면서 지난 15일 충북 진천군 초평저수지 곳곳이 바닥을 드러냈다. [연합뉴스]

가뭄과 폭염이 지속하면서 지난 15일 충북 진천군 초평저수지 곳곳이 바닥을 드러냈다. [연합뉴스]

지난 13일 제주시 구좌읍 당근밭이 가뭄에 말라있다. 국내 최대 당근 주산지인 이 지역은 폭염과 함께 지난달 10일 이후 강수량으로 기록될 만한 비가 내리지 않아 당근 파종 시기를 앞둔 농민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뉴스1]

지난 13일 제주시 구좌읍 당근밭이 가뭄에 말라있다. 국내 최대 당근 주산지인 이 지역은 폭염과 함께 지난달 10일 이후 강수량으로 기록될 만한 비가 내리지 않아 당근 파종 시기를 앞둔 농민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뉴스1]

 
16일 충북 영동소방서가 소방차를 동원해 메마른 포도밭에서 물을 공급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충북 영동소방서가 소방차를 동원해 메마른 포도밭에서 물을 공급하고 있다. [연합뉴스]

 
각 지자체는 가뭄 해갈을 위한 급수지원을 하는 등 가뭄 대처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16일 오전 전남 함평군 함평읍 자동제에서 가동리 이장 김지판씨가 "두 달 전만 해도 물이 차 있었는데 저수지가 다 말라버렸다"고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오전 전남 함평군 함평읍 자동제에서 가동리 이장 김지판씨가 "두 달 전만 해도 물이 차 있었는데 저수지가 다 말라버렸다"고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경북 상주시 남원동 논에서 레미콘으로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상주시는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막기 위해 경북레미콘협동조합에 레미콘 지원을 요청해 벼 출수기에 메말라가는 논에 물을 공급했다. [연합뉴스]

16일 경북 상주시 남원동 논에서 레미콘으로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상주시는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막기 위해 경북레미콘협동조합에 레미콘 지원을 요청해 벼 출수기에 메말라가는 논에 물을 공급했다. [연합뉴스]

16일 충남 논산시 연산면의 한 농가를 찾은 이영흠씨가 본인의 광역방제기를 이용, 무료로 이기홍씨의 생강밭에 물을 뿌리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16일 충남 논산시 연산면의 한 농가를 찾은 이영흠씨가 본인의 광역방제기를 이용, 무료로 이기홍씨의 생강밭에 물을 뿌리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전국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은 58%로 평년의 78% 수준이다. 행정안전부는 이달에도 저수율이 낮은 울산·전남·경북·경남지역 중 7개 시군이 주의단계, 10개 시군이 심함 단계로 국지적인 가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장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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