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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달 뒷면에 첫 걸음 도전하는 중국 위성 '창어 4호'

중앙일보 2018.08.16 14:36
59% : 41%.
 지난 15일 공개된 중국 달 탐사선 창어 4호 탐사 로봇 이미지. [AFP=연합뉴스]

지난 15일 공개된 중국 달 탐사선 창어 4호 탐사 로봇 이미지. [AFP=연합뉴스]

 
지구에서는 달의 전부를 볼 수 없다. 맨눈으로 관찰 가능한 부분은 59%. 나머지 41%는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있다. 달의 자전 주기와 공전 주기는 27일 7시간 43분 11초 5로 딱 맞아 떨어진다. 달이 지구 주위를 한 바퀴 돌면서 자신도 한 번만 돌기 때문에 계속 한 면만 볼 수 있다. 
달 앞면과 뒷면. [사진 미항공우주국(NASA) 홈페이지 캡처]

달 앞면과 뒷면. [사진 미항공우주국(NASA) 홈페이지 캡처]

 
1969년 미국 아폴로 11호에 탑승한 닐 암스트롱이 달에 인류 첫 발자국을 내디뎠다. 암스트롱은 "한 인간에게 있어서 이것은 작은 한 걸음이지만, 인류에게 있어서는 큰 비약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옛 소련도 우주경쟁에 뛰어들었지만 모두 달 앞면에 내렸다. 
 
1959년 옛 소련의 우주선 루나 3호, 1965년 미국이 아폴로 계획을 추진하면서 쏘아 올린 정찰위성, 2015년 앨 고어 위성이 지구를 배경으로 촬영한 모습 등으로 달 뒷면을 확인할 수는 있었지만 실제로 그곳에 발자국을 남길 수는 없었다. 
 
달 뒷면 접근이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  
 
달 뒤쪽은 전파가 통하지 않아 지구와 완전히 단절된 공간이다. 전파는 직진성이 강해 달 뒤편에서는 통신이 불가능하다.  
 
중국이 달 뒷면 첫 탐사에 도전 중이다.
지난 5월 21일 중국 쓰촨성 시창 위성 발사센터에서 중계 위성 췌차오를 실은 창청 4호가 발사되고 있다.[AFP=연합뉴스]

지난 5월 21일 중국 쓰촨성 시창 위성 발사센터에서 중계 위성 췌차오를 실은 창청 4호가 발사되고 있다.[AFP=연합뉴스]

 
중국은 2013년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달 탐사선 창어 3호를 달에 착륙시켰다. 올해 말 창어 4호를 쏘아 올려 인류 최초로 달 뒷면 착륙을 시도하고 이어 내년 창어 5·6호를 발사할 계획이다. 정협 위원이자 중국항천과기집단 제5연구원 당서기인 자오샤오진은 "이번 발사는 중국이 계획하는 3단계 달 탐사 프로그램인 '달 궤도 선회-달 착륙-지구 귀환'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3년 달에 착륙한 중국의 무인 달 탐사선 창어 3호. [중앙포토]

지난 2013년 달에 착륙한 중국의 무인 달 탐사선 창어 3호. [중앙포토]

 
지난 15일 달 뒷면을 향한 첫 항해에 나설 창어4호의 탐사 로봇 이미지가 공개됐다. 두 개의 접이식 태양열 패널에 6개의 바퀴로 구성된 이 로봇은 길이 1.5m, 폭 1m, 높이 1.1m이다. 중국 달 탐사 프로그램의 수석 디자이너인 우웨이런 중국공정원 원사는 "창어 4호는 2013년 중국의 첫 달 탐사선인 창어 3호에 탑재된 탐사 로봇 '유투'의 모양과 상태를 대부분 유지했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공개된 중국 달 탐사선 창어 4호 탐사 로봇 이미지. [AFP=연합뉴스]

지난 15일 공개된 중국 달 탐사선 창어 4호 탐사 로봇 이미지. [AFP=연합뉴스]

 
 
지난 5월에는 지구와 창어 4호 간 교신을 도울 중계 위성 췌차오(오작교라는 뜻)가 창정 4호에 실려 우주로 떠났다. 췌차오 위성은 창어 4호가 달 뒷면에 착륙하면 달과 지구간 정보를 중간에서 전달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장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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