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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reme’로고 넣고 완판한 뉴욕포스트

중앙일보 2018.08.16 09:32
13일자 뉴욕포스트가 발행되자마자 완판됐다. 하루 23만부가 인쇄되는 신문이 출근길에 다 팔려나갔다. 신문 1면에 기사가 아닌 ‘수프림(Supreme)’광고를 실었기 때문이다. 수프림은 2018년 가을/겨울 컬렉션 홍보를 위해 뉴욕 포스트 커버에 브랜드 전면 광고를 게재했다.
 
[사진 SNS 캡처]

[사진 SNS 캡처]

 
이날 뉴욕타임스(NYT)는 “출근길 시민들은 뉴욕포스트를 찾느라 애를 먹었다”며 “이미 허드슨가 주변 신문 가판대에서는 오전 7시 15분에 다 팔렸다”고 전했다.  
 
신문은 빨간색 직사각형에 흰색의 푸투라(Futura) 폰트로 ‘Supreme’이라 적혔다. 1달러인 이 신문은 인터넷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 20달러에 팔리기도 했다.
 
수프림은 1994년 제임스 제비아가 뉴욕 소호 거리에서 스케이트 보더들을 위해 만든 패션 브랜드다. 패션계의 '애플'이라고 불릴 정도로 열성 고객이 많다.  
 
 
“쓰레기도 수프림 로고만 붙이면 팔린다”는 말도 나온다. 수프림이 만든 특이한 상품 중에는 소화기, 헬멧, 망치, 벽돌 등이 있다. 이런 상품도 수프림 로고만 들어가면 모두 팔린다. 2016년 수프림이 로고를 벽돌에 찍어 30달러에 내놓자 품절됐고, 온라인에서 2000달러에 팔렸다.
 
이러한 인기는 수프림의 제품 판매 방식 때문이다. 기존 패션 브랜드는 시즌별로 모든 제품을 한 번에 발매하지만, 수프림은 신제품을 매주 목요일마다 소량 발매한다. 이렇게 발매한 신제품은 순식간에 동나도 재발매하지 않는다. 또한, 제임스 제비아는수프림의 세계적인 인기에도 매장을 늘리지 않는다. 그의 철학에 따라 현재 수프림 매장은 전 세계 단 11개뿐이다.    
 
[사진 SNS 캡처]
[사진 SNS 캡처]
[사진 홈페이지 캡처]
[사진 홈페이지 캡처]
[사진 홈페이지 캡처]
[사진 홈페이지 캡처]
[사진 홈페이지 캡처]
[사진 홈페이지 캡처]
[사진 홈페이지 캡처]
[사진 홈페이지 캡처]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4월 수프림 측에서 먼저 “지금까지 한 번도 보지 못한 창의적인 협업을 해보자”는 제안을 했다. 뉴욕 포스트 발행인 제시 안젤로는 NYT 인터뷰에서 “이것이 수집 아이템이 될 줄 알았다”며 “뉴욕에 기반을 둔 수프림은 멋진 브랜드”라고 밝혔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mn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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