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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터키 사태로 하락 마감...한 때 연중 최저치까지 떨어지기도

중앙일보 2018.08.16 09:25
코스피 지수가 터키발 금융 불안으로 16일 장중에 올해 최저치까지 떨어지는 등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 2218.09까지 떨어져
"한국증시, 당분간 변동성 확대"
원화가치 2.2원 하락한 1130.1원에 마감

코스피 지수가 장중 2222.76까지 추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장중 2222.76까지 추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5.86포인트(1.14%) 하락한 2233.05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한 때 연중 최저치인 2218.09까지 떨어졌다. 계속 하락세를 보이던 코스피 지수는 결국 전 거래일 대비 18.11포인트(0.80%) 하락한 2240.80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4일 코스피 지수는 터키 금융 불안으로 인한 최근 지수 하락 폭이 과도했다는 평가와 함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일보다 10.46포인트(0.47%) 상승한 2258.91에 거래가 종료됐었다. 터키 리라화 약세가 진정되는 모습이 나타난 것도 위축된 투자 심리를 회복하는 데 한몫했다.  
 
하지만 간밤 뉴욕 증시가 터키 리스크로 인해 큰 폭으로 하락하자 국내 증시도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 밤 미국 뉴욕 증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5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7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1.23%) 등 주요 지수가 모두 약세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18억원, 7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은 1784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가 1.99% 하락한 4만425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도 1.58% 하락한 7만4700원에 마감했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POSCO, LG화학 등도 1~3%가량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76포인트(0.10%) 하락한 761.18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당분간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한국이 다른 신흥국보다는 양호한 대외 건전성 등을 보이는 만큼 추가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가치도 지난 영업일보다 2.2원 하락한 1130.1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후연 기자 lee.hoo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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