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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심 무죄 선고 받은 안희정 “다시 태어나도록 노력하겠다” 말한 이유는?

중앙일보 2018.08.15 16:07
안희정 전 충남지사. [뉴스1]

안희정 전 충남지사. [뉴스1]

 
수행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1심 무죄 판결을 받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14일 법원을 나서면서 취재진에게 이렇게 말했다. 
 
“부끄럽다. 다시 태어나도록 더 노력하겠다” 
 
이 발언을 놓고 해석이 분분하다. 
 
일각에선 정치적 재기를 염두에 둔 발언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이에 대해 안 전 지사 측은 15일 동아일보를 통해 철저히 반성하겠다는 뜻에서 한 말이라면서 “재기를 말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일축했다.
 
안 전 지사 측 변호인은 “안 전 지사가 가족관계 회복을 가장 중시하고 있고, 그것을 통해 새롭게 태어나겠다는 취지로 말씀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야당이 일제히 법원의 판결을 비판하는 가운데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민주당도 안 전 지사의 복당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안 전 지사를 제명한 것은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물은 것이기 때문에 (1심 무죄 선고가) 복당 사유가 된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선을 그었다.  
 
민주당은 김지은씨의 폭로 직후인 지난 3월 5일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고 그의 제명과 출당을 의결한 바 있다.  
 
안 전 지사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자신의 수행비서였던 김지은(33)씨를 상대로 위력에 의한 간음·추행, 강제추행을 한 혐의로 지난 4월 기소됐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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