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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문재인 구두’ 아지오 모델로 합류…모델료 얼마?

중앙일보 2018.08.15 02:05
이효리 이상순 부부. [사진 JTBC]

이효리 이상순 부부. [사진 JTBC]

가수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문재인 대통령 구두로 유명한 수제화 브랜드 ‘아지오(AGIO)’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인 사실이 14일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달부터 모델에 합류했다. 기존 모델에는 유시민 작가를 비롯해 가수 유희열씨 등이 있다. 
 
아지오 모델로 활동 중인 가수 유희열씨. [사진 아지오 홈페이지 캡처]

아지오 모델로 활동 중인 가수 유희열씨. [사진 아지오 홈페이지 캡처]

아지오의 제조사 ‘구두 만드는 풍경’ 유석영 대표는 이날 한 매체를 통해 “여성화 모델을 두고 고심하던 중 직원 중 한명이 유 작가와 유씨와 밥을 먹게 됐다”며 “이 고민을 들은 유씨가 이효리씨를 모델로 기용하는 게 어떠냐는 제안을 해왔다”고 밝혔다.
 
유 대표에 따르면 이씨는 제안을 흔쾌히 수락했다고 한다.  
 
유 대표는 “유씨가 말이 나온 후 바로 이씨에게 전화를 해 모델 제안을 하니 걱정과는 다르게 너무도 흔쾌히 (모델 제안을) 수락해줘 고마웠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이들 부부가 받은 모델료는 얼마나 될까. 유 대표는 “광고 출연료로 촬영 당시 착용한 구두를 선물했다”고 했다.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촬영한 아지오 광고 카탈로그는 오는 9월 시중에 배포될 예정이다.    
 
유석영 사회적 협동조합 구두만드는 풍경 이사장이 지난 2월 1일 경기도 성남시 선일테크노피아에서 열린 구두만드는 풍경 일터 여는 날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유석영 사회적 협동조합 구두만드는 풍경 이사장이 지난 2월 1일 경기도 성남시 선일테크노피아에서 열린 구두만드는 풍경 일터 여는 날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한편 ‘구두 만드는 풍경’은 지난 2월 1일 사업을 재개했다. 2010년 3월 경기도 파주에서 수제 구두 제조업을 시작했지만, 장애인 회사라는 편견 때문에 경영난을 겪다가 2013년 9월 회사가 문을 닫은 지 4년 5개월 만이다.
 
폐업한 이 회사 구두가 재조명된 사연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5월 18일 민주화운동 기념식 당시 무릎을 꿇고 참배하던 문 대통령의 낡은 구두 밑창 사진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것이다. 바로 청각 장애인들이 모여 만든 아지오 제품이었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낡아 더 신을 수 없게 된 이 회사 구두를 다시 구매하려고 했으나 회사가 폐업했다는 얘기를 듣고 안타까워했다고 한다. 
 
아지오 모델로 활동 중인 유시민 작가. [사진 아지오 홈페이지 캡처]

아지오 모델로 활동 중인 유시민 작가. [사진 아지오 홈페이지 캡처]

이후 유 작가 등 ‘구두 만드는 풍경’의 재기를 바라는 각계의 응원과 후원이 이어지면서 유 대표는 다시 일어날 수 있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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