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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만원 트렌치코트를 80만원대에…터키로 몰린 직구족

중앙일보 2018.08.13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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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제 제재로 터키 리라화가 폭락하면서 직구족들이 들썩이고 있다. 환율 하락이 명품을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됐기 때문이다. 

 
리라화 가치는 지난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터키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두 배 높인다고 발표하면서 급락했다. 13일 오전 한때 리라화 가치는 달러당 7.24리라까지 떨어질 정도로 폭락했다. 올해 들어 70% 이상 하락한 역대 최저 수준이다.
 
발 빠른 직구족들은 이 기회를 활용 중이다. 특히 버버리가 주요 쇼핑 아이템이 됐다. 현재 터키에서 버버리가 세일 중이기 때문에 이중의 할인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터키 버버리 홈페이지. 한국에서 265만원에 판매 중인 트렌치코트를 약 80만원에 살 수 있다. [홈페이지 캡처]

터키 버버리 홈페이지. 한국에서 265만원에 판매 중인 트렌치코트를 약 80만원에 살 수 있다. [홈페이지 캡처]

 
실제 국내 버버리 홈페이지에서 265만원에 판매 중인 트로피컬 개버딘 트렌치코트는 터키 버버리 홈페이지에서 4895리라에 판매 중이다. 한화로 약 81만원이다. 티셔츠 등도 8만원 대에 구입 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SNS에서는 ‘터키 버버리 배대지(배송대행지) 정보’ 등을 공유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13일 오후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서도 터키 환율, 터키, 터키 버버리가 나란히 1~3위를 차지했다. 
 
홍주희 기자 hongh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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