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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58.1%…주간집계 역대 최저

중앙일보 2018.08.13 10:29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청와대에서 문희상 국회의장 등 5부 요인(국회의장, 대법원장, 국무총리, 헌법재판소장,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등 5개 헌법기관장)을 초청해 오찬을 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청와대에서 문희상 국회의장 등 5부 요인(국회의장, 대법원장, 국무총리, 헌법재판소장,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등 5개 헌법기관장)을 초청해 오찬을 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의 주간 국정 수행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50%대로 떨어져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부가 폭염 대책으로 내놓은 한시적 전기요금 누진제 완화 방식에 대해 ‘찔끔 인하’라는 비판이 일면서 큰 폭의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1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6~10일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도 8월 2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취임 66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5.1%포인트 내린 58.1%를 기록했다. 50%대 지지율은 취임 후 주간 지지율 최저치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0%포인트 오른 36.4%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9%포인트 감소한 5.5%였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은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드루킹 특검 출석 관련 보도 확산 ▲정부의 '한시적 전기요금 누진제 완화' 에 대한 비판 여론 증가 ▲인터넷 은행 은산분리 규제 완화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제3차 남북정상회담 논의를 제안한 지난 9일과 문 대통령과 5부 요인의 청와대 오찬 소식이 있었던 10일에는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보수층과 중도층,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등 영남과 충청권, 서울, 호남, 50대와 40대, 20대, 60대 이상 등 대부분의 지역과 연령층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직후 최저치인 2.2%포인트 떨어진 40.6%를 기록했다. 특히, 진보층과 중도층에도 크게 이탈했고 이들 대부분은 정의당이나 무당층으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한국당은 19.2%로 1.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0.1%포인트 내린 14.2%로 2주간 이어오던 상승세가 멈췄다. 바른미래당은 0.3%포인트 떨어진 5.5%를 보였다. 민주평화당은 0.4%포인트 하락한 2.4%로 기록했다.  
 
이번 주중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이다. 응답률은 6.4%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n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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