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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맛집 현지인은 안가…관광객 비중 97%”

중앙일보 2018.08.13 07:52
[사진 픽사베이]

[사진 픽사베이]

소문난 맛집 방문객의 상당수는 현지인이 아닌 관광객인 것으로 분석됐다. 현지인의 비율은 대부분 10% 미만으로 나타났다. 

 
12일 SK텔레콤이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 데이터 15억건을 기반으로 부산·여수·제주·전주·강릉 5개 도시 음식점의 방문객을 분석한 결과 월 방문자 수 상위 10% 이내 식당의 관광객 비율은 최고 97%로 나타났다.  
 
현지인 비율은 최저 3%에 그쳤다. T맵으로 찾아간 방문객 100명 중 현지인은 3명에 불과하다는 의미다.  
 
SK텔레콤은 주 활동지역을 벗어나 다른 지역 음식점을 찾아간 경우는 관광객, 주 활동지역 내에서 음식점을 찾으면 현지인으로 분류했다. 또한 T맵으로 목적지를 선정한 뒤 끝까지 주행해 도착한 경우에만 방문 실적으로 인정했다. 음식점 중 패스트푸드와 전국 프랜차이즈는 제외했다.  
 
지역별로 보면 여수와 강릉 지역의 경우 방문객 상위 10개 맛집의 현지인 비율은 3∼7%에 불과했다. 제주 지역 맛집은 현지인 비율이 9∼15%로 다소 높았으나 여전히 관광객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반면 인구가 많고 경제 규모가 큰 부산은 현지인 비율이 20∼60%에 달했다.  
 
T맵을 이용한 방문객 중 관광객 비율이 높은 데는 현지인은 지리를 잘 알아 T맵을 이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해 SK텔레콤 관계자는 “도시 규모가 큰 경우 교통 체증을 피하기 위해 현지인도 T맵을 자주 이용한다”며 “실제로는 현지인 비율이 더 높을 수 있지만, 전체 비중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에 따르면 현지인들은 주로 칼국수·피자·돈가스·한식 등 일반 식사류를 판매하는 식당을 많이 찾았고 관광객들은 게장·밀면·돼지국밥 등 현지 특산 식당을 주로 방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SK텔레콤은 “지역별로 차이는 존재하나 관광객이 몰리는 식당과 지역 주민들이 자주 찾는 식당은 상이하다는 속설이 T맵 데이터를 통해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준의 맛집 데이터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SKT인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n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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