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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발길 뜸하던 한국 편의점, 삼각김밥이 바꿨다

중앙일보 2018.08.12 10:00
[더,오래] 반려도서(43)
『삼각김밥 혼다씨』
혼다 도시노리 지음·오연정 옮김 / 이콘  / 1만4500원
삼각김밥 혼다씨

삼각김밥 혼다씨

 
편의점은 생필품부터 시작해 각종 먹거리와 잡동사니까지 우리 삶에 필요한 것을 준비해두고 24시간 불을 밝히고 있다.

한국에서 편의점이 이렇게 큰 사업이 된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약 30년 전인 1989년 서울올림픽선수촌아파트에 한국 최초의 편의점인 세븐일레븐이 문을 열었지만, 한국식 슈퍼마켓에 익숙했던 사람들은 편의점을 잘 찾지 않았다.
 
1998년 일본의 세븐일레븐 본사로부터 혼다씨가 한국에 왔다. 그는 한국의 편의점을 새롭게 변화시키고 ‘삼각김밥 혼다씨’라는 별명도 얻었다. 이 책은 편의점 업계를 바꾼 혼다 도시노리의 이야기를 통해 지금의 편의점이 있게 한 것이 무엇이었는지 들려준다. 
 
책은 단순히 혼다씨의 성공 이야기만 담고 있지 않다. 혼다씨 이야기의 뒷면에는 편의점이 해야 할 역할에 대한 고민이 담겨있다. 앞으로 고령층이 늘어나게 되면 편의점에 또 다른 변화가 요구된다.
 
『노년에 대하여』
윌 듀런트 지음·김승옥 옮김 / 민음사 / 1만4800원
 
노년에 대하여

노년에 대하여

『노년에 대하여』는 역사가 윌 듀런트의 마지막 원고이자 가장 개인적인 생각을 담은 에세이다. 듀런트 사후에 30여 년이 지나 발견된 원고들을 모았다.
 
스물두 편의 짤막한 글은 삶과 죽음, 청춘과 노년, 신과 도덕, 전쟁과 정치, 예술과 교육 등 인생의 여러 단계를 통과하면서 마주하게 되는 20여 가지의 중요한 문제를 다룬다. 
 
책 도입부에서 듀런트는 학자로 살아오는 동안 독자들로부터 수많은 편지를 받았으며, 그 덕분에 인간의 삶과 운명에 관해 숙고하게 됐다고 밝힌다.
 
그는 청춘의 성급함을 경계하면서도 그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가 만들어 내는 변화를 간과하지 않고, 노년에 깨닫는 지혜를 칭송하면서 이때가 육체와 정신이 쇠퇴하는 시기임을 잊지 않고 지적한다.
 
또 위인들의 영욕과 문명의 흥망성쇠를 수없이 지켜본 역사가로서 날카로운 현실주의자의 시선을 보여 주지만, 그럼에도 인류 문명에 대한 낙관주의를 거두지 않는다. 그 바탕에는 그의 삶을 이끈 원동력이기도 했던 지식과 교육에 대한 믿음이 자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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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명 서지명 더,오래 팀 필진

더,오래 경제필진을 발굴하고 에디팅하고 있습니다. 시골에 내려가 책 읽고 글 쓰는 노후를 꿈꾸며 '로컬라이프'와 '반려도서'를 연재합니다. 노후, 은퇴라는 말만 들어도 숨이 '턱' 막힌다면 '더,오래'에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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