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본문

'어서와 한국' 아내만 존댓말로 번역?…제작진 "그대로 번역"

중앙일보 2018.08.10 16:0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 캡처 [사진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 캡처 [사진 MBC 에브리원]

 
MBC에브리원 예능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제작진이 외국인 출연자 가족을 방송하는 과정에서 "아내의 말만 존댓말로 번역한 것 아니냐"는 문제 제기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이하 '어서와 한국')는 한국에 살고 있는 외국인이 친구나 가족들을 한국에 불러 여행하는 모습을 관찰하는 예능이다. '어서와 한국'은 지난 2일부터 네팔인 수잔의 형 가족들을 불러 한국을 여행하는 모습을 방송했다. 이들은 경동시장, 청량리 청과물 시장, 창신동 완구 거리, 아쿠아리움 등을 방문하며 한국을 즐겼다.
 
그런데 방송 후 일부 시청자들로부터 "자막이 불편하다"는 비판과 함께 "네팔어에도 존댓말이 있느냐"는 질문이 이어졌다. 방송에서 수잔의 형은 아내에게 반말로 얘기를 건네고, 아내는 존댓말로 얘기하는 것으로 자막 처리가 됐기 때문이다. 한 시청자(lla***)는 "네팔 가족편 재밌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하다"며 "왜 남편이 아내에게 하는 말은 반말로 번역하고, 반대로 아내가 남편에게 하는 말은 존댓말로 번역해 자막 처리하느냐"고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지적했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 캡처 [사진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 캡처 [사진 MBC 에브리원]

 
이에 대해 제작진은 "있는 그대로 번역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제작진 측은 "네팔어에도 한국어와 같이 상대를 존대하는 존대 문화와 존댓말이 있다"며 "수잔의 형 부부는 실제로도 아내가 남편에게 존댓말을 하고 남편은 편하게 얘기해, 있는 그대로 번역했다"고 말했다.
 
MBC에브리원의 또 다른 관계자는 "네팔편은 기존과 달리 처음으로 가족이 한국을 여행하는 이야기로, 많은 시청층에서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다. 보내주신 우려와 그로 인한 오해도 그런 관심의 일환이라고 생각하고 감사하다. 네팔 편 남은 회차도 더 잘 준비해서 재미있는 내용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노진호 기자 yesno@joongang.co.kr
기자 정보
노진호 노진호 기자

Innovation Lab

Branded Content

트렌드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