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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고, 포항제철고 꺾고 8강 진출

중앙일보 2018.08.09 00:02 종합 22면 지면보기
문보경

문보경

‘거포’ 문보경(18·사진)이 활약한 신일고가 포항제철고를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신일고는 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2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중앙일보·일간스포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최) 16강전 포항제철고와의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신일고가 대통령배 8강에 오른 건 2012년 이후 6년 만이다.
 

제52회 대통령배 고교야구 16강전
문보경, 5타수 3안타 3타점 맹활약
역대 준우승만 3차례, 첫 우승 노려

신일고는 1회 3점, 2회 2점을 먼저 뽑아내며 손쉬운 승리를 거두는 듯했다. 포항제철고는 신일고 선발투수 김이환의 구위에 눌려 4회까지 안타를 한 개도 치지 못했다. 하지만 김이환이 마운드를 내려간 이후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포항제철고는 5회 김동규와 정준영의 적시타로 3점, 6회 최인호의 적시타로 1점을 뽑아내며 신일고를 한 점 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5회 2사 후 등판한 신일고 이건의 구위에 눌려 더 이상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신일고는 9회 문보경의 적시타로 한 점 더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3번 타자·3루수로 출전한 문보경은 이날 5타수 3안타·3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문보경은 지난 3일 제물포고와의 32강전에서도 2-2로 맞선 9회 말 극적인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도 2회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펜스 상단에 맞고 떨어져 2루타가 됐다.  
 
정재권 신일고 감독은 “타격 자세가 좋고, 부드러운 몸을 갖고 있다. 프로 2군 선수들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문보경은 “최근 타구 발사각을 높이는 훈련을 했는데 비거리가 확실히 늘어났다. 지난 겨울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근육량을 늘린 것도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신일고는 대통령배에서 그동안 3차례(1991·2005·2012년) 결승에 올랐지만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2014년과 15년에는 1회전에서 탈락했고, 2016년과 17년엔 아예 출전하지도 못했다.
 
하지만 올해 신일고는 ‘우승권’ 전력으로 평가받는다. 전반기 주말리그 왕중왕전 16강에 이어 후반기 왕중왕전에선 8강에 진출했다. 올해 신일고에 부임한 정재권 감독은 “투수력이 조금 떨어지지만, 공격과 수비는 전국 최강이라 자부한다. 8강전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늘의 대통령배 (9일·16강전·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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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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