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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경찰, '보물선 사기 의혹' 신일해양기술 압수수색

중앙일보 2018.08.07 08:54
울릉도 앞바다에 침몰한 러시아 순양함 돈스코이호를 발견한 신일그룹이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울릉도 앞바다에 침몰한 러시아 순양함 돈스코이호를 발견한 신일그룹이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청 지능범죄수사대가 전담수사팀 등 총 27명을 동원해 돈스코이호 인양을 추진했던 신일해양기술(전 신일그룹)과 신일그룹돈스코이호국제거래소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경찰은 7일 신일그룹 사무실 2개소를 포함해 총 8개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를 신속히 분석한 후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신일그룹은 지난달 15일 "'보물선' 돈스코이호를 울릉도 근처 해역에서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돈스코이호에 150조원어치의 금괴가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신일그룹이 인수하기로 했던 제일제강의 주가가 급등했고, 신일그룹이 보물을 담보로 발행한 암호화폐 '신일골드코인'에도 투자자가 몰렸다.  
 
그러나 금괴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15년 전에 돈스코이호를 먼저 발견했다고 주장하는 동아건설은 신일그룹 경영진을 투자사기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은 최모 신일그룹 회장 등 회사의 주요 관련자들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지난달 30일 밝혔으며, 싱가포르 신일그룹 전 회장 유모씨에 대해서도 인터폴 수배를 요청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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