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구직자 82.1% "수능보다 취업준비가 더 힘들어"…수능 다시 본다면 공대로

중앙일보 2018.08.07 08:00
[사진 사람인]

[사진 사람인]

수능 시험보다 취업 준비가 더 힘들다고 느끼는 구직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수능시험 경험이 있고, 하반기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구직자 301명을 대상으로 수능시험과 취업준비에 대해 설문을 한 결과 응답자의 82.1%가 '취업준비가 더 힘들다'고 답했다.  
 
취업준비가 더 어려운 이유로는 '정답이 없기 때문에'(58.3%, 복수응답)가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수능점수와 달리 합격의 절대적인 기준이 없어서'(55.9%), '스트레스 강도가 더 세서'(43.3%), '성공한다는 보장이 없어서'(42.9%), '혼자 잘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경쟁자에 의해 좌우되기 때문에'(42.9%) 등으로 나타났다.  
 
'취업준비를 하는 지금보다 수능시험을 보던 때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 구직자는 61.8%였는데, 그 이유로는 '취업이 생각대로 잘되지 않아서'(61.8%, 복수응답)가 컸다.  
 
이들이 만약 수능을 다시 치른다면, 어떤 단과대학을 선택할까.  
 
1위는 공과대학으로 27.4%였다. 최근 채용에 있어 이공계 계열의 채용 규모가 크고, 4차산업 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기술 인재의 수요가 더욱 급증하는 현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의·약학대학'(25.3%), '경영대학'(9.7%), '사범대학'(9.7%) 등이 뒤를 이었다.  
 
선택한 단과대학으로 진학하고 싶은 이유로는 '취업이 더 잘 될 것 같아서'(46.2%, 복수응답)와 '전문직으로 성장이 가능할 것 같아서'(46.2%)가 나란히 1위였다. '적성에 맞아서'(28%), '미래 유망직종이 많은 전공이라서'(22.6%), '실용성이 높아서'(20.4%) 등의 이유도 있었다.  
 
한편 구직활동을 하면서 가장 힘든 것은 '기한 없이 될 때까지 계속해야 하는 점'(25.4%)이었다. 그 밖에 '정신적 스트레스'(17.7%), '지원할 수 있는 기업이 너무 적어서'(15.1%), '취업 기준의 모호함'(14.8%), '과도한 스펙 경쟁'(14.6%), '남들과의 비교'(6.7%)가 있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공유하기

중앙일보 뉴스레터를 신청하세요!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