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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콩고서 또 발생…"여행자는 동물 사체 접촉 피하세요"

중앙일보 2018.08.03 10:00
2015년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 파견된 국내 긴급구호대 대원들이 에볼라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사진 외교부]

2015년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 파견된 국내 긴급구호대 대원들이 에볼라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사진 외교부]

치사율이 최대 90%에 이르는 에볼라가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에서 다시 발생했다. 이 지역을 여행할 때는 동물 사체나 에볼라 의심 환자 접촉을 피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30일 DR콩고에서 에볼라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국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출입국자 검역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 에볼라 발생 지역. [자료 질병관리본부]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 에볼라 발생 지역. [자료 질병관리본부]

DR콩고 보건부는 북동부에 위치한 북키부 주에서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4명이 나왔다고 밝혔다. DR콩고서만 지난 5~7월 원인 불명의 출혈열 의심 환자 26명이 나왔고, 이 중 20명이 숨졌다. DR콩고 보건부가 의심환자 6명을 검사해봤더니 4명에게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그 후 세계보건기구(WHO)와 협력해 환자 발생 지역에 에볼라 대응팀을 파견했다.
 
혈액ㆍ체액 등을 통해서 주로 감염되는 에볼라는 지난 2014년 서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창궐한 뒤 산발적으로 유행이 이어지고 있다. DR콩고에서도 이번이 10번째 에볼라 유행이다. 지난 4~7월 에콰테르주에서만 54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33명이 사망한 바 있다. 평균 8~10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발열ㆍ설사ㆍ출혈 등의 증세가 나타나며, 치사율이 25~90% 수준에 달하는 치명적 감염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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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 섭취나 체액 접촉, 환자ㆍ사망자와의 접촉으로 전파될 수 있다. 감염을 막으려면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게 중요하다. DR콩고 근처로 가는 국내 여행자는 박쥐나 영장류, 동물 사체와 접촉하는 건 금물이다. 에볼라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와의 접촉도 피해야 한다. 손 씻기 등 개인 위생도 철저히 지키는 게 좋다. 귀국 시에는 공항 검역관에게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해야 한다. 만약 귀국 후 21일 내에 발열 등 의심 증세가 나타나면 ☏1339(질병관리본부 콜센터)나 지역 보건소로 곧바로 신고해야 한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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