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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하순 서울 낮 최고기온 '최악 94년' 기록도 갈아치웠다

중앙일보 2018.08.01 10:17
낮 최고기온이 39도까지 오르며 서울지역 역대 최고기온을 경신할 것으로 보이는 1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로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뜨거운 태양을 피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낮 최고기온이 39도까지 오르며 서울지역 역대 최고기온을 경신할 것으로 보이는 1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로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뜨거운 태양을 피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하순 서울지역의 최고기온 평균이 역대 최악의 폭염으로 기록됐던 1994년 7월 하순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하순(21~31일) 서울지역 최고기온 평균은 36.2도로 94년 같은 기간의 최고기온 평균치인 35.9도보다 0.3도 높았다.
또, 지난달 하순 서울지역 평균기온은 94년 7월 하순과 같은 31.1도를 기록했다.
7월 하순 서울지역만 보면 2018년 폭염이 94년 폭염을 넘어선 셈이다.
 
반면 지난달 하순 서울의 최저기온 평균은 27도로 94년의 27.3도보다는 0.3도 낮았다.
 
한편, 기상청은 1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9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했다.
이는 1907년 기상 관측 이래 역대 최고의 기온이었던 94년 7월 24일의 38.4도를 뛰어넘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달 31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8.3도까지 올라 역대 2위를 기록했다.
 
1일 오전 10시 현재 서울의 기온은 34.3도로 하루 전인 지난달 31일 오전 10시의 32.7도보다 1.6도나 더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종전 최고기온 기록인 38.4도를 넘어설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사상초유의 폭염에 지친 피서객들이 지난달 31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서 인공 파도를 타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오종택 기자

사상초유의 폭염에 지친 피서객들이 지난달 31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서 인공 파도를 타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오종택 기자

기상청은 이날 중기(10일)예보를 통해 이달 11일까지도 서울지역의 최고기온이 34도 이상을 유지하면서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서울은 2일에도 낮 최고기온이 39도 안팎까지 오른 뒤 3일부터는 천천히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대구는 2일부터 5일까지 낮 최고기온이 38도에 이르는 등 한동안 극심한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강찬수 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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