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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후 ‘브누아 드 라 당스’ 수상 김주원, “춤출 수 있다는 것에 행복”

중앙일보 2018.07.30 14:28
JTBC3 FOX Sports의 ‘사담기’(사진에 담긴 이야기) 22회에는 국립발레단 명예수석 무용수 김주원씨가 출연한다.  

김주원 발레리나가 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스튜디오에서 JTBC3FOX 스포츠 사진에 담긴 숨은 이야기(사담기) 출연을 앞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주원 발레리나가 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스튜디오에서 JTBC3FOX 스포츠 사진에 담긴 숨은 이야기(사담기) 출연을 앞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방송 출연을 통해 그는 무용계 아카데미상으로 통하는 ‘브누아 드 라 당스’에 숨겨진 이야기를 소개한다. 
  
김씨는 “한국인으로는 강수진씨가 ('브누아 드 라 당스'를 처음) 받았는데,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서 받았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현재 국립발레단 예술 감독인 강수진씨는 1999년 한국인 최초로 이 상을 받았다. 
 
김주원씨는 2006년 국내작품 ‘해적’으로 이 상을 받았다. 자신이 받은 상에 대해 김씨는 “안무·의상·음악은 물론 모든 무용수가 한국인이었기 때문에 한국 발레계가 받은 상이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 발레계가 모두 기뻐해 주셨다”고 말했다.
 
2006년 김주원의 ‘브누아 드 라 당스’ 시상식 당시 모습. 김주원은 국립발레단 ‘해적’으로 수상했다. [사진 JTBC]

2006년 김주원의 ‘브누아 드 라 당스’ 시상식 당시 모습. 김주원은 국립발레단 ‘해적’으로 수상했다. [사진 JTBC]

 
‘브누아 드 라 당스’는 1991년 국제무용협회 러시아 본부가 발레의 개혁자 장 조르주 노베르를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춤의 영예’라는 뜻을 가진 세계적 권위의 발레상이다.    
 
매년 세계 각국 정상급 단체가 공연한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한다. 한국에선 발레리나 강수진(1999년) 김주원(2006년) 박세은(2018년)과 발레리노 김기민(2016년)이 이상을 받았다.
 
‘브누아 드 라 당스’ 수상은 김씨에겐 기적 같은 일이었다. 당시 족저근막염(발뒤꿈치 통증증후군)이 발병해 발레를 그만둬야 하는 위기였기 때문이다. 어려웠던 재활을 마치고 처음 선 무대에서 ‘브누아 드 라 당스’를 받았다. 그는 “그랬기 때문에 상보다 다시 춤출 수 있다는 것에 행복했다”고 사진 속 그 시절을 회상했다.
 
2006년 김주원의 ‘브누아 드 라 당스’ 시상식 당시 모습. 김주원은 국립발레단 ‘해적’으로 수상했다. [사진 JTBC]

2006년 김주원의 ‘브누아 드 라 당스’ 시상식 당시 모습. 김주원은 국립발레단 ‘해적’으로 수상했다. [사진 JTBC]

대한민국 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로 15년간 활동한 발레리나 김주원의 이야기는 30일 오후 9시 30분 JTBC 3 FOX Sports ‘사담기’에서 방송된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n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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