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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희망을 나누는 사람들] 천안·삼척 지역에서 200여 명이 함께하는 ‘건축봉사 대축제’ 열린다

중앙일보 2018.07.30 00:01 부동산 및 광고특집 2면 지면보기
2008 지미카터특별건축(Jimmy Carter Work Project)에 참가한 전 미국 대통령 지미 카터와 로잘린 카터 부부. [사진 한국해비타트]

2008 지미카터특별건축(Jimmy Carter Work Project)에 참가한 전 미국 대통령 지미 카터와 로잘린 카터 부부. [사진 한국해비타트]

 한국해비타트는 지미카터 봉사 35주년을 기념해 한국번개건축(Korea Blitz Build) 기간인 이달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천안과 삼척 지역에서 200여 명과 함께 ‘건축봉사 대축제’를 벌인다. 봉사자 가운데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건축 봉사에 참여하는 23가정이 포함돼 있으며, 한국해비타트 홍보대사인 탤런트 이재룡·유호정 부부도 아들과 함께한다.
 

한국해비타트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한국번개건축 기간 행사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 도와

 한국번개건축은 전 미국 대통령인 지미카터건축봉사 35주년을 기념해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태국·네팔·필리핀·인도·중국·캄보디아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거행되는 레거시빌드(Legacy Builds)다. 레거시빌드는 한국에서 가장 먼저 열린 뒤 각 나라에서 릴레이로 진행되고 11월 캄보디아에서 완성될 예정이다.
 
 천안 현장에서는 첫날 자원봉사자 오리엔테이션 및 개회식을, 이틀 동안은 건축 봉사 후 인디밴드 공연과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마지막 날에는 11가정과 헌정식을 가질 예정이다. 삼척 현장에서는 둘째 날 서울국제고 빌드, 마지막 날 건축전문위원 빌드 등 나흘 동안 모두 다른 다양한 콘셉트로 건축 봉사가 전개된다.
건축봉사 대축제 소식을 전할 해비타트 기자단 ‘해리포터’ 3기의 워크숍 모습.

건축봉사 대축제 소식을 전할 해비타트 기자단 ‘해리포터’ 3기의 워크숍 모습.

 
 두 현장에서 대학생 및 청년으로 구성된 해비타트 기자단 ‘해리포터’ 3기가 전 일정을 함께 한다. 다양한 전공 및 재능으로 구성된 5개 취재조가 직접 사진을 찍고 인터뷰를 진행해 기사를 작성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삼척 및 천안 현장의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할 예정이다.
 
 한국번개건축은 2001년 지미카터특별건축사업 후 2002년부터 2015년까지 열세 번 열렸다. 그동안 2만95명의 봉사자가 함께하며 674가구의 주택 사업을 지원했다. 지난해에 이어 8월에는 광복절을 맞이해 진행되는 독립운동가 후손의 주거 개선을 위한 캠페인이 진행된다. 후원은 물론 본인 SNS를 통해 독립운동가의 희생과 헌신을 기릴 수 있는 옹호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다. 올해는 특별히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와 함께 할 예정이다.
 
2018 압구정초등학교 ‘한국해비타트 초등학교 주거권 교육’ 장면.

2018 압구정초등학교 ‘한국해비타트 초등학교 주거권 교육’ 장면.

 지난 5월부터는 서울에 있는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주거 인권에 대한 인식 증진과 안락하고 안전한 주거권 보장을 위한 ‘한국해비타트 초등학교 주거권 교육’을 하고 있다. 오는 9월까지 진행한다. 전문적인 내부 강사진 양성을 통해 저학년·고학년 수준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실시 중이다. 현재 압구정 초등학교 학생을 비롯해 900여 명이 수료했고, 2학기 개학과 동시에 1400여 명의 학생이 교육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 교육과정에는 캐나다 국적의 대학생 인턴 및 아프리카 가나 출신의 청년홍보대사 등이 직접 참여해 글로벌 시대의 리더를 양성하고 다음 세대와 소통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해비타트 대학생 봉사단(CCYP : Campus Chapter Youth Program) 가입에 관한 문의는 전화로 하면 된다.
 
 또한 10월 27일 월드컵공원 별자리광장에서는 DIY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1만여 명의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Do It Yourself 문화’를 선호하는 중고등 학생들 및 청년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축제 참가 신청은 한국해비타트로 하면 된다.
 
 한국해비타트(Habitat for Humanity Korea)는 저소득 가정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돕고 있는 비영리 국제기관인 해비타트(Habitat for Humanity)의 한국법인으로 1994년 설립됐다. 한국해비타트는 지금까지 국내외 2만2000여 가정을 위해 집을 짓거나 고쳐왔다. 건축 현장에서의 자원봉사를 비롯해 수많은 개인, 기업, 기관 및 단체들이 현금, 물자 및 재능 기부를 통해 해비타트의 비전인 ‘모든 사람에게 안락한 집이 있는 세상’을 추구하는 해비타트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한편 전 세계 78개국을 대상으로 43년 동안 집 없고 가난한 이들의 삶을 변화시킨 해비타트(Habitat for Humanity)가 브랜드 가치 면에서도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5월 23일 발표된 엔소(enso: 브랜드 미션의 사회적 공감성을 평가하는 단체)의 2018 월드 밸류 인덱스(World Value Index) 차트에서 보면 해비타트는 넷플릭스, 코카콜라, 레고, 페이스북 등 200여 개의 주요 브랜드들 가운데 5위를 차지했다. 엔소는 영리·비영리·사회운동을 넘나들며 브랜드의 미션이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사회적 공감을 주었는지를 평가하는 단체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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