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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이 北에 선물한 진돗개 한쌍 죽은 듯”

중앙일보 2018.07.29 11:35
북한 평양 중앙동물원에 설치된 진돗개 사육장에 누워있는 진돗개. [연합뉴스]

북한 평양 중앙동물원에 설치된 진돗개 사육장에 누워있는 진돗개. [연합뉴스]

 
김대중 전 대통령이 2000년 6월 1차 남북정상회담 때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선물한 진돗개 평화(암컷)와 통일(수컷)이 죽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교도통신이 29일 전했다. 진돗개의 수명은 15년 안팎이다.    
 
통신은 이날 평양발 기사에서 “진돗개 사육지인 평양 중앙동물원에 있는 개는 선물했던 진돗개의 2세, 3세로 판명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현재 있는 진돗개에 대해 김대중 전 대통령이 준 선물의 ‘후대’라고 표기돼 있는 평양 중앙동물원의 안내판도 소개했다.
북한 평양 중앙동물원에 설치된 진돗개와 풍산개 안내판. [연합뉴스]

북한 평양 중앙동물원에 설치된 진돗개와 풍산개 안내판. [연합뉴스]

 
사육 담당자는 교도통신에 “(동물원에 있는 진돗개는) 2010년에 태어난 진돗개”라고 설명했다. 또 김 전 대통령으로부터 선물받은 진돗개 한쌍의 소식이나 현재 있는 두마리가 (선물받은 진돗개의) 2세인지. 3세인지는 모른다고 덧붙였다.
 
통신은 “김 전 대통령이 한쌍의 진돗개를 선물한 후 7년간 40마리의 새끼가 태어나 북한 각지 동물원으로 보내진 것으로 2007년에 파악됐다”고 전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김대중 대통령에게 선물로 보낸 북한산 풍산개 단결(암컷)과 자주(수컷). [중앙포토]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김대중 대통령에게 선물로 보낸 북한산 풍산개 단결(암컷)과 자주(수컷). [중앙포토]

 
김정일 위원장이 당시 김 전 대통령에게 선물했던 풍산개 2마리는 2013년 서울에서 죽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홍주희 기자 honghong@joogn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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