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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시리아서 자살폭탄 등으로 200명 이상 사망…IS "우리가 했다"

중앙일보 2018.07.26 06:22
시리아 공영 사나통신이 배포한 사진. 25일 스웨이다 남쪽에서 벌어진 트럭 자살 테러 현장을 군인이 지나쳐가는 모습. IS세력은 일련의 자살테러로 적어도 40명을 숨지게 했다. [SANA=AFP=연합뉴스]

시리아 공영 사나통신이 배포한 사진. 25일 스웨이다 남쪽에서 벌어진 트럭 자살 테러 현장을 군인이 지나쳐가는 모습. IS세력은 일련의 자살테러로 적어도 40명을 숨지게 했다. [SANA=AFP=연합뉴스]

시리아 남서부에서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공격으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IS는 최근 세력이 크게 줄었지만 자살폭탄 등 테러로 맞서고 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25일(현지시간) 시리아 남서부 스웨이다 곳곳에서 IS 연계조직의 자살폭탄 공격 등으로 최소 22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자살폭탄범 3명이 스웨이다시(市)에서폭탄벨트를 터뜨렸고, 다른 폭발은 스웨이다 북쪽과 동쪽 마을에서 일어났다"고 알렸다. 이에 따르면 사망자 가운데 127명은 민간인이며 나머지는 친시리아군이다. IS측은 7명의 자살폭탄 테러리스트를 포함한 45명의 IS 조직원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시리아 국영 사나통신도 스웨이다에서 테러조직의 공격으로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스웨이다의 한 주민은 로이터 통신에 "자살 폭탄범 가운데 한 명이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시장 부근에서 폭탄을 터뜨렸다"고 말했다.
 
24일 시리아 남서부 국경지역에서 IS 연계조직의 공습으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AFP=연합뉴스]

24일 시리아 남서부 국경지역에서 IS 연계조직의 공습으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AFP=연합뉴스]

IS는 테러 직후 즉각 성명을 내고 "칼리프(이슬람제국 통치자)의 전사들이 스웨이다의 보안 및 정부 기지에 공격을 감행했다"면서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IS는 시리아에서 주요 도시 거점을 잃었지만, 동부와 남서부 국경 지역에 소규모 점령지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시리아 남서부를 별도의 주(州)로 지정하고 이 지역 연계조직에 저항을 독려하고 있다.
 
이달 중순 남서부에서 반군 조직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러시아·시리아군은 국경 지역에 자리 잡은 IS 연계조직을 압박 중이다. IS 연계조직 '자이시칼레드빈알왈리드'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지역이다. 최근 반군 조직은 시리아군이 무너진 틈을 타 영역 확장을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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