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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메이커 한양대] 한양대 '아쇼카U리그' 가입…미 코넬대와 어깨 나란히

중앙일보 2018.07.25 00:02 부동산 및 광고특집 1면 지면보기
한양대학교는 대학 봉사문화 확산의 진원지다. 지난 1994년 사회봉사단(단장 김성환 국제학부 교수·전 외교부 장관)을 설립하고 사회봉사 교과목도 개설했다. 이어 2012년에는 동문 사회봉사단 ‘함께한대’를 창단했다. 동문과 재학생이 함께 힘을 모아 필리핀·캄보디아 해외봉사, 자선기금 모금 음악회, 사랑의 연탄배달, 자선바자회, 김장나눔 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한양대학교는 대학의 봉사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사회혁신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동문과 재학생이 함께 힘을 모아 캄보디아 해외봉사, 김장 나눔 행사, 캠퍼스 리퍼 데이, 필리핀 해외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한양대]

한양대학교는 대학의 봉사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사회혁신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동문과 재학생이 함께 힘을 모아 캄보디아 해외봉사, 김장 나눔 행사, 캠퍼스 리퍼 데이, 필리핀 해외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한양대]

 

국내 첫 체인지메이커 캠퍼스 선정
세상 바꿀 글로벌 인재 양성 인증
국내외서 다양한 봉사 활동 전개
사회혁신 대학 핵심 과제도 추진
필리핀 의료 지원 플랫폼도 개발

‘십시일밥’ 봉사활동은 한양대에서 시작해 타 대학으로 퍼진 좋은 예다. 학생이 수업과 수업 사이의 시간을 활용해 아르바이트 활동을 하고 아르바이트비를 돈이 아닌 식권으로 받아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2015년 서울시 서울혁신상을 받고 ‘새로운 시도로 시민의 삶을 바꾼 단체’ 2위로 선정됐다.
 
체인지메이커 캠퍼스 선정
한양대는 지난 4월 글로벌 사회혁신 대학의 네트워크인 ‘아쇼카U 체인지메이커 캠퍼스’ 가입을 승인받아 화제가 됐다. 국내 최초이자 아시아에서는 2016년에 가입한 싱가포르경영대학(SMU)에 이어 두 번째다. 체인지메이커는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인재’를 뜻한다. 아쇼카U 체인지메이커 캠퍼스는 사회혁신을 선도하는 고등교육기관의 글로벌네트워크다. 지난 2008년 아쇼카U 체인지메이커 캠퍼스가 설립된 후 미국 코넬대, 브라운대 등 유수 대학 40여 곳이 체인지메이커 캠퍼스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세상을 바꾸는 인재를 양성하다
아쇼카U가 체인지메이커 캠퍼스를 통해 양성하고자 하는 인재는 글로벌 이슈에 대해 공감하고 자신이 가진 전문 역량으로 그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실천하는 글로벌 리더다. 아쇼카U에 가입하기 위해 해당 대학은 글로벌 리더를 양성할 준비가 됐음을 증명해야 한다. 한양대의 건학 이념은 ‘사랑의 실천’으로 사랑의 실천자 양성이 목표다. 이는 사회혁신과 일맥상통한다.
 
이에 한양대는 사회혁신 물결을 이어갈 컨트롤타워를 구축했다. 지난해 ‘3S 혁신 전략(사회혁신·창업·스마트 교육)’을 발표하며 사회혁신을 대학의 핵심과제로 선정했다. 같은 해 11월 이영무 총장을 필두로 한양사회혁신위원회를 구성했다. 재학생과 교수진, 글로벌기업가센터, 링크플러스사업단, 사회혁신센터 등 교내 이해관계자와 사회혁신을 리드하는 외부 전문가까지 총 41명이 참여한다.
 
지난 3월엔 사회혁신융합전공을 개설했다. 사회혁신의 이론과 실무를 망라하는 사회혁신학부 과정이다. 사회혁신 관련 이론을 배우고 사회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시나리오를 통해 적용하고 실제로 사회혁신 기업에서 실습도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올해부터 36학점 이상의 사회혁신 교과목을 이수한 학생은 사회혁신학사 학위를 받는다. 석사 과정인 글로벌 사회적경제학과와 연계해 사회혁신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행정적인 시스템도 준비됐다. 한양대 사회혁신센터(Social Innovation Center)는 유엔이 지정한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실천하기 위해 대학 봉사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각오로 만들어졌다. 소셜벤처 창업 지원, 인턴십 연계, 교육 프로그램 제공 등 교내외 사회혁신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여러 자원을 연계하는 허브 역할을 한다.
 
세상을 바꾸는 한양대 학생들
한양대생들은 사회혁신을 위해 노력한다. 최근엔 필리핀의 열악한 의료 환경을 해결하고자 의기투합했다. 오동석(기술경영전문대학원 석사과정 17학번)씨, 이중효(기술경영전문대학원 석사과정 17학번)씨, 나석규(기술경영전문대학원 박사과정 18학번)씨는 지난 2월 아시아개발은행(ADB)에서 열린 ‘한양대 글로벌 소셜벤처 부트캠프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현지 취약계층의 의료접근성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들은 통합 헬스케어 플랫폼 ‘라인케어’를 개발했다.
 라인케어는 의료에 대한 평등한 권리를 지키기 위 해 한양대생들이 만든 통합 헬스케어 플랫폼이다

라인케어는 의료에 대한 평등한 권리를 지키기 위 해 한양대생들이 만든 통합 헬스케어 플랫폼이다

 
라인케어는 의료에 대한 평등한 권리를 위해 IT로 의료서비스를 혁신한 것이다. AI 챗봇 기반 플랫폼(웹·앱)을 개발해 일차적으로 환자의 대기시간을 단축했다. ‘AI 문진’ ‘원격 진료’ ‘복약관리’ ‘사후관리’ 등의 기능도 추가했다.
 
필리핀 전 지역의 병원·클리닉을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가 이달부터 시작된다. 필리핀 현지 반응도 긍정적이다. 오씨는 “필리핀의 의료문제를 해결하면서 병원으로부터 수익을 올리고 이를 다시 필리핀 취약계층의 건강보험료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일회성이 아닌 성장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쇼카U 체인지메이커 캠퍼스=사회혁신을 선도하는 고등교육기관의 글로벌네트워크. 체인지메이커는 사회에 긍정적 변화를 만들어내는 인재를 뜻한다.

 
중앙일보디자인=배은나 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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