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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내로, 육류·어패류는 막판에 골라야…폭염 속 장보기 팁

중앙일보 2018.07.24 15:04
연일 계속된 폭염으로 날씨에 민감한 채솟값이 오름세를 보인 24일 서울 서초구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들이 채소를 고르고 있다. 더운 날씨에선 장보기도 1시간 내로 끝내는 게 좋다. [연합뉴스]

연일 계속된 폭염으로 날씨에 민감한 채솟값이 오름세를 보인 24일 서울 서초구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들이 채소를 고르고 있다. 더운 날씨에선 장보기도 1시간 내로 끝내는 게 좋다. [연합뉴스]

전국에서 낮 최고 35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뜨거운 햇볕의 야외보다는 에어컨이 있는 실내로 피서 가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휴가철을 맞이해 국내ㆍ외 휴양지로 향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여름을 잘 보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4일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와 휴가 시즌을 맞이해서 식품ㆍ의약품 건강 안전 정보를 공개했다.
 
목 마르면 주스 대신 과일 드세요
24일 서울 명동 거리에서 한 직장인이 휴대용 선풍기와 함께 거리를 걷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서울 명동 거리에서 한 직장인이 휴대용 선풍기와 함께 거리를 걷고 있다. [연합뉴스]

땀이 많이 날 때는 물이나 과일, 채소로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단 음료를 마시면 단맛 때문에 오히려 갈증이 생기기 쉬워서 탄산음료ㆍ과채주스는 피하는 게 좋다. 또한 카페인이 많이 들어있는 커피나 술은 혈관을 확장시키고 이뇨 작용을 촉진해서 체내 수분을 배출시킨다. 최대한 적게 마시는 게 도움이 된다.  
 
한 번에 많은 양의 물을 마시기보단 수시로 수분을 자주 보충해주는 게 좋다. 땀을 많이 흘린 뒤 일부러 소금물을 마시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한국인의 일일 나트륨 섭취량(3669mg)은 권장량(1500mg)을 훌쩍 넘기 때문에 굳이 소금을 따로 섭취할 필요는 없다. 열대야로 잠이 쉽게 오지 않으면 수면제보다 따뜻한 우유 한 잔을 마시는 게 더 도움이 된다. 우유에는 마음을 안정시키고 잠을 유도하는 트립토판 성분이 들어가있다.
올바른 장보기 방법. [자료 식약처]

올바른 장보기 방법. [자료 식약처]

잘 상하는 음식, 냉장실 문쪽은 금물
덥고 습한 여름 날씨에선 식중독 발생 우려가 크다. 장을 볼 때도 방심해선 안 된다. 제품의 유통기한ㆍ표시사항을 꼼꼼히 확인하고 1시간 이내에 마치는 게 중요하다. 식재료 구입도 순서가 중요하다. 상할 위험이 적은 라면ㆍ통조림 등 상온 보관 식품부터 햄이나 어묵 같은 냉장ㆍ냉동식품, 육류, 어패류 순으로 사는 게 좋다. 장을 본 뒤에 집까지 이동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면 상할 수 있는 냉장ㆍ냉동식품, 육류, 어패류 등은 아이스박스와 아이스팩을 이용하는 게 도움이 된다.
 
과일ㆍ채소는 육류나 수산물과 함께 구매할 때 분리 포장해야 한다. 집에 오면 곧바로 냉장고 냉장ㆍ냉동실에 보관해야 한다. 상하기 쉬운 식품은 냉장실 문쪽에 두지 않는 게 좋다. 냉동실 안쪽-냉동실 문쪽-냉장실 안쪽-냉장실 채소칸-냉장실 문쪽 순으로 온도가 높아져서다. 냉장고 적정 온도를 유지하려면 ▶전체 용량 70% 이하로 채우기 ▶자주 문 열지 않기 ▶뜨거운 식품은 식힌 후 보관하기 등을 지켜야 한다.
식품별 보관 자리. [자료 식약처]

식품별 보관 자리. [자료 식약처]

아이 항생제는 냉장 보관해야 안전
운전자는 멀미약을 안 먹는 게 좋다. [중앙포토]

운전자는 멀미약을 안 먹는 게 좋다. [중앙포토]

약 사용도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어린이가 주로 복용하는 항생제 시럽은 냉장 보관이 원칙이다. 상온에 오래 뒀더니 제품 색상이 변했다면 절대 복용해선 안 된다. 벌레에 물렸을 때는 가렵다고 긁거나 침을 바르는 사람이 꽤 있다. 하지만 2차 감염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바르는 연고를 쓰는 게 최선이다.
 
휴양지로 떠날 때는 장시간 운전해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 멀미약은 졸음을 유발하거나 방향 감각 상실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운전자는 멀미약을 안 먹는 게 좋다. 동승자는 승차 30분 전에 멀미약을 복용하고 최소 4시간이 지난 뒤에 다시 먹는 게 바람직하다. 패치 형태의 붙이는 멀미약은 임신부가 사용해선 안 된다.  
 
자외선 차단제, 수시로 덧발라야 효과
자외선 차단제 선택법. [자료 식약처]

자외선 차단제 선택법. [자료 식약처]

뜨거운 햇빛을 막기 위한 필수품은 자외선 차단제다. 피부 노화와 색소 침착 등 다양한 이상 반응을 예방할 수 있다. 부득이하게 바깥 활동을 해야 한다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그런데 적정량을 잘 모르는 경우가 있다. 외출 15분 전에 손가락 한마디 정도의 양으로 골고루 바르는 게 가장 좋다. 땀이 많이 나거나 장시간 햇빛에 노출되면 수시로 자외선 차단제를 덧발라줘야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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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모제를 사용하고 곧바로 일광욕을 하면 피부 발진이 나타날 수 있다. 제모제를 쓰고 최소 24시간이 지난 뒤에 일광욕을 해야 안전하다. 제모기 사용 부위도 강한 햇빛을 받으면 색소 침착이 나타날 수 있다. 제모 후 1주일 내엔 일광욕을 피하고 외부 활동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는 게 좋다. 콘택트렌즈는 물놀이할 때 빼놓는 게 좋다. 물과 접촉하면 바이러스 등 각종 병원균에 감염될 확률이 높아진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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