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본문

접경지 토지시장 후끈…파주시, 전국 땅값 상승률 1위

중앙일보 2018.07.24 11:00
경기도 파주시가 올 상반기 전국에서 땅값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강원도 고성군은 땅값 상승률 2위에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 등으로 남북관계에 훈풍이 물면서 북한 접경지역에 투자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5월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문에 서명 후 서로 손을 잡고 위로 들어보이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5월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문에 서명 후 서로 손을 잡고 위로 들어보이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국토교통부는 올 상반기 전국의 땅값이 평균 2.05%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24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파주시(5.6%)와 고성군(4.21%)의 땅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파주시의 땅값 상승폭은 전국 평균의 2.5배를 넘었다. 국토부는 이 지역의 땅값 상승요인으로 “남북관계 개선과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개통 기대감에 따른 투자수요 증가”를 꼽았다. 
 
고성군에 대해선 “금강산 관광 재개 등 남북교류 기대감으로 제진역(동해북부선 철도역) 등 접경지역 수요 증가”를 땅값 상승의 배경으로 설명했다.
 
서울에선 동작구(4.1%)와 마포구(3.73%)의 땅값 상승세가 뚜렷했다. 동작구는 “흑석ㆍ노량진 뉴타운 등 재개발 지역 거래 활발 및 서초구 재건축에 따른 이주수요”, 마포구는 “염리 3구역 등 재개발 사업 및 홍대입구역ㆍ망리단길 등 상권 활성화”가 원인이라고 국토부는 분석했다.
 
광역시 지역 중에선 부산 해운대구(4%)의 땅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 국토부는 “엘시티,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생태공원 개발 및 해운대 상권 활성화에 따른 투자수요”를 땅값 상승의 배경으로 설명했다.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 신축현장. [중앙포토]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 신축현장. [중앙포토]

반면 울산 동구에선 땅값이 1.23% 떨어지면서 전국 땅값 하락률 1위를 기록했다. 국토부는 이 지역의 땅값 약세 요인을 "조선업 추가 구조조정 진행 등 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른 수요 감소”라고 전했다.
 
전북 군산시(-0.58%)는 땅값 하락률 2위였다. “GM 군산공단 폐쇄 및 협력업체 부도 여파 등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때문”이란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광역시도별로는 세종(3.49%)의 땅값이 가장 많이 올랐고, 부산(3.05%)도 3% 넘는 강세를 보였다.
 
반면 군산시가 있는 전북(1.35%)은 17개 시도 중 땅값 상승률이 가장 낮았다. 인천(1.47%)ㆍ대전(1.67%)ㆍ울산(1.66%)도 땅값 상승률이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올 상반기 토지 시장에서 거래량은 다소 부진했다. 건축물 부속 토지를 제외한 순수한 토지의 거래량은 56만6000필지로 1년 전보다 3% 감소했다. 거래 면적은 총 1007.5㎦)로 서울 여의도 면적의 347배였다.
 
지역별로 보면 충청권 대도시는 거래가 활발했지만, 영남권 대도시는 침체를 면치 못했다. 세종(57.7%)은 전국에서 거래량 증가율 1위(순수 토지 기준)에 올랐고, 대전(17.6%)에서도 토지 거래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반면 부산(-20.4%)ㆍ대구(-18.1%)ㆍ울산(-17%)은두 자릿수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주정완 기자 jwjoo@joongang.co.kr
공유하기

Innovation Lab

Branded Cont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