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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밀수·탈세 혐의' 조현아 구속영장 신청

중앙일보 2018.07.23 15:59
지난 5월 24일 필리핀 출신 가사도우미를 불법으로 고용했다는 의혹을 받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24일 조사받기 위해 법무부 산하 서울출입국외국인청으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5월 24일 필리핀 출신 가사도우미를 불법으로 고용했다는 의혹을 받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24일 조사받기 위해 법무부 산하 서울출입국외국인청으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조현아(44)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2014년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 이후 또다시 구속될 위기에 놓였다. 
 
23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은 이날 조 전 부사장에 대해 밀수·탈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 전 부사장은 해외에서 구매한 개인 물품을 관세를 내지 않고 대한항공 항공기 등을 통해 몰래 국내로 들여온 혐의를 받는다.
 
세관은 지난 6월부터 조 전 부사장을 불러 세 차례에 걸쳐 조사를 벌였다. 그러나 조 전 부사장은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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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조 전 부사장은 2014년 '땅콩 회항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실형을 살다가 2015년 5월 항소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돼 석방됐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 5월엔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한 혐의로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다. 당시 검찰은 같은 혐의로 조사받은 조 전 부사장의 어머니 이명희씨에 대해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조 전 부사장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았다. 
 
검찰이 이명희 씨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도 법원에서 기각됐다. 
 
홍주희 기자 hongh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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