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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부시 치료한 前 주치의, 자전거 타던 중 총맞아 사망

중앙일보 2018.07.22 16:06
마크 호스크넥트(왼쪽)의사와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 [뉴스1]

마크 호스크넥트(왼쪽)의사와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 [뉴스1]

조지 H W 부시(아버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부정맥 치료를 맡았던 의사가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21일(현지시간) 미 CBS 방송에 따르면 마크 호스크넥트(65) 박사는 전날 오전 9시쯤 휴스턴 의료 복합지구 안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총에 맞았다. 
 
호스크넥트 박사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사건을 조사 중인 트로이 피너 경찰국 부국장은 "자전거를 타고 달리던 용의자가 호스크넥트 박사를 추월해 달려가며 총탄 두 발을 발사했다”며  “박사는 이 가운데 한 발에 맞았다"고 설명했다. 
 
용의자는 호스크넥트 박사를 향해 총을 쏜 뒤 그대로 자전거를 타고 달아났다. 

 
경찰은 총격이 고의로 사람을 겨냥해 쏜 것인지, 오발에 의한 것인지 조사 중이다.  
 
사건이 일어난 곳은 텍사스 의과대학 앤더슨 암센터 등 의료 시설이 밀집한 지역으로 보행자와 교통량이 많은 곳이다. 
 
호스크넥트 박사는 당시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으로 가던 길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그는 지난 2000년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의 부정맥 등을 진단하고, 치료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마크는 매우 뛰어난 심장 전문의"라고 밝힌 바 있다. 
 
호스크넥트 박사 사망 소식에 부시 전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그의 탁월하고 따뜻한 치료에 항상 감사할 것"이라며 "그의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애도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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