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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로 주문하세요”…스타벅스, 미국서 첫 ‘수화매장’ 연다

중앙일보 2018.07.21 08:40
스타벅스 [중앙포토]

스타벅스 [중앙포토]

 
세계적인 커피 체인점인 스타벅스가 오는 10월 미국 워싱턴DC에 청각 장애인을 위한 특화 매장을 연다.
 
20일(현지시간) ABC뉴스 등에 따르면 세계 유일의 청각 장애인을 위한 대학인 갈루뎃대학교 인근에 들어서는 이 수화 매장에는 미국 수화(ASL)를 구사하는 직원 20여명이 배치된다.
 
스타벅스는 “청각 장애인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회사의 다양성, 접근성, 포용 약속을 지키기 위한 노력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앞서 스타벅스는 2016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도 ‘수화 친화적’ 매장을 열고 운영 중이다. 그러나 미국 내에서 수화로 소통이 가능한 매장을 내기는 처음이다.
 
스타벅스가 청각 장애인을 위한 매장을 연다는 소식에 미국 내 청각장애 관련 단체와 유명 인사들은 앞다퉈 환영했다.
 
미국 청각장애인협회(NAD)의 하워드 로젠블럼 대표는 “스타벅스가 청각장애인 문화를 포용하는 혁신적인 접근을 통해 이들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고용 기회를 확대했다”며 “동시에 사회를 계몽하고 교육했다”고 평했다.
 
[사진 마리 매트린 트위터 캡처]

[사진 마리 매트린 트위터 캡처]

 
청각장애인이자 아카데미상 수상자인 할리우드 배우 마리 매트린도 트위터에 스타벅스에 감사를 표한 뒤 “핫 차이 라테를 수화로 주문하는 때가 기다려진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스타벅스는 이 매장에서 수화할 줄 모르는 고객들도 주문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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