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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 경찰, 데니스 텐 살해 용의자 2명 모두 검거

중앙일보 2018.07.21 00:34
데니스 텐. [뉴스1]

데니스 텐. [뉴스1]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동메달을 딴 데니스 텐(25)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용의자 1명이 추가로 검거됐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20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시 내무국장을 인용해 텐을 살해한 혐의로 수배 중이던 두 번째 용의자가 체포됐다고 전했다.
 
텐은 19일 오후 3시 자신의 승용차 백미러를 훔치던 용의자 2명과 다투다가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사인은 대동맥 자상에 따른 과다 출혈로 알려졌다.
 
내무국장은 "체포된 두 번째 용의자는 23세의 (카자흐 남부) 키즐오르다주(州) 출신 아르만쿠다이베르게노프"라고 밝혔다. 쿠다이베르게노프는 자신이 텐을 흉기로 공격했다고 실토했다고 내무국장은 소개했다.
 
앞서 첫 번째 용의자인 남부 잠빌주 출신의 누랄리키야소프(24)도 변호사가 배석한 가운데 자신의 범행을 자백했다.  
 
알마티 출신인 텐은 대한제국 시절 의병대장으로 활동했던 민긍호의 외고 손자다. 그의 성씨 텐은 한국의 정 씨를 러시아어식으로 표기한 것이다.
 
그의 장례식은 21일 알마티 시내 스포츠·문화궁전에서 열릴 예정이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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