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코리아오픈 2개 조 8강… 만리장성 간담도 서늘하게 한 남북 탁구 단일팀

중앙일보 2018.07.19 15:57
1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8 코리아오픈 탁구대회 셋째날 혼합복식 16강전에 출전한 한국 장우진-북한 차효심 조가 홍콩 조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8 코리아오픈 탁구대회 셋째날 혼합복식 16강전에 출전한 한국 장우진-북한 차효심 조가 홍콩 조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남북 탁구 단일팀의 힘은 강했다. 2018 코리아오픈에서 남북 단일팀이 만만치 않은 실력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1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플래티넘 신한금융 2018 코리아오픈 대회 셋째날, 남북 단일팀은 인상적인 경기력과 결과를 냈다. 혼합복식에 나선 장우진(남)과 차효심(북)은 세계 3위 웡춘팅-두호이켐(홍콩) 조를 16강전에서 3-1로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예선에서 부전승으로 본선에 오른 장우진-차효심은 난적을 만나 첫 세트를 내주고도 2~4세트를 연달아 따냈다. 장우진-차효심은 19일 오후 9시에 호콴킷-리호칭(홍콩) 조와 8강전을 치른다.
 
19일 충남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 본선 16강 남자복식 경기에 출전한 남북단일팀 한국 이상수(오른쪽), 북한 박신혁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뉴스1]

19일 충남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 본선 16강 남자복식 경기에 출전한 남북단일팀 한국 이상수(오른쪽), 북한 박신혁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뉴스1]

 
또 남자 복식에 나선 이상수(남)-박신혁(북) 조는 16강전에서 패트릭 바움(독일)-토마스 케이나스(슬로바키아)를 3-0(11-4 11-5 11-4)으로 완파했다. 남북 남자 에이스 조합으로 관심을 모았던 둘은 본선 첫 경기를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경기력으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상수-박신혁은 20일 중국의 량징쿤-옌안 조와 남자복식 4강행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19일 충남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 본선 16강 여자복식 경기에 출전한 남북단일팀 북한 김송이(왼쪽)와 한국 서효원이 중국 주위링-왕만위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뉴스1]

19일 충남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 본선 16강 여자복식 경기에 출전한 남북단일팀 북한 김송이(왼쪽)와 한국 서효원이 중국 주위링-왕만위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뉴스1]

 
여자 복식 에이스 조합으로 주목받안 서효원(남)-김송이(북)는 세계 1,2위로 구성된 중국 팀에 분패했지만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는 승부로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서효원-김송이는 세계 1위 주위링, 2위 왕만위로 구성된 중국 조에 2-3(12-10 5-11 11-3 10-12 9-11)으로 역전패했다. 게임스코어 2-2로 맞선 5세트에 서효원-김송이는 5-9까지 밀렸다가 9-9까지 따라붙으면서 '만리장성' 중국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19일 열린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 여자 복식 8강 진출에 성공한 뒤 차효심(왼쪽)과 장우진(왼쪽 둘째)이 김택수 한국 탁구대표팀 감독과 북한 관계자의 축하를 받고 있다. [뉴스1]

19일 열린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 여자 복식 8강 진출에 성공한 뒤 차효심(왼쪽)과 장우진(왼쪽 둘째)이 김택수 한국 탁구대표팀 감독과 북한 관계자의 축하를 받고 있다. [뉴스1]

 
앞서 혼합복식에 장우진-차효심과 함께 조합을 이뤄 나선 유은총(남)-최일(북) 조는 한국의 이상수-전지희 조에 1-3으로 패하면서 16강에서 탈락했다. 이번 코리아오픈엔 남녀 복식 각 1개 조, 혼합 복식 2개 조 등 총 4개 조에 걸쳐 남북 단일팀이 구성돼 나섰다. 남북은 대회 개막을 앞둔 지난 16일 합동 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