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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약속 지킨’ 음바페, 월드컵 보너스 전액 어린이 체육 쾌척

중앙일보 2018.07.18 18:03
월드컵 우승 트로피에 키스하는 킬리안 음바페 [AP=연합뉴스]

월드컵 우승 트로피에 키스하는 킬리안 음바페 [AP=연합뉴스]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 주역인 프랑스 대표팀의 킬리안 음바페(19·파리생제르맹)가 월드컵 보너스 전액을 어린이를 위한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18일 주르날 뒤 디망슈 등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음바페는 월드컵에서 받은 보너스 총 30만 유로(약 4억원)를 ‘프르미에 데 코르데’ 재단 등 장애아동과 저소득층 어린이의 스포츠 활동을 돕는 단체들에 쾌척했다.
 
앞서 음바페는 이번 월드컵이 열리기 직전 “프랑스축구협회(FFF)가 매 경기 지급하는 수당을 모아 자선단체에 기부겠다”고 협회와 약속했다.
 
음바페는 크로아티아와 맞붙은 결승 등 이번 월드컵에서 모두 4골을 터트리며 맹활약했고, 프랑스는 7경기 연속 무패(6승 1무)로 20년 만에 월드컵 우승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프르미에 데 코르데 재단의 세바스티앙 뤼팽 대표는 일간 르 파리지앵과 인터뷰에서 “음바페는 대단한 사람이다. 스케줄이 허락하면 재단을 찾아와 어린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며 “어떨 때는 아이들보다 더 즐겁게 노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 재단은 투병 중인 아동이나 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축구 등 스포츠 참여를 도와주고 있다.
 
한편, 음바페는 자신이 축구선수의 꿈을 키운 파리 북부 교외 도시봉디의 청소년 25명을 자비를 들여 러시아 월드컵에 초청, 프랑스 대표팀의 경기를 관람하게 해줬다.
 
음바페는 카메룬 출신인 아버지와 알제리 출신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이민자 가정 2세로 아프리카계 저소득층 이민자들이 모여 사는 봉디의 유소년 축구클럽을 다니면서 꿈을 키웠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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