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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여학생 수년간 성폭행 혐의 특수학교 교사 구속영장 신청

중앙일보 2018.07.18 11:28
최근 성폭행 혐의를 받는 한 교사가 직위해제 된 강원도의 한 특수학교 전경. 오른쪽 그림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음 [사진 해당 학교 유튜브 캡처, 중앙포토]

최근 성폭행 혐의를 받는 한 교사가 직위해제 된 강원도의 한 특수학교 전경. 오른쪽 그림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음 [사진 해당 학교 유튜브 캡처, 중앙포토]

 
강원도 한 특수학교 교사의 장애 여학생 성폭행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18일 교사 A씨(44)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교실과 체육관 등에서 수년간 장애학생 3명 성폭행
교사 A씨 지난 17일 경찰 소환조사에서 혐의 인정

 
강원지방경찰청에 따르면 A씨는 2014년부터 최근까지 교실과 체육관 등에서 장애 학생 B양(17) 등 여학생 3명을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다.
 
경찰은 지난 17일 A씨를 소환해 5시간가량 조사했고, 이 과정에서 A씨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12일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성폭행 의혹과 관련된 조사를 벌였다.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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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난 13일엔 A씨의 자택과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해 옷가지 등 증거물을 확보했다. 압수한 증거물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19일 춘천지방법원 영월지원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지난해 피해 학생이 성폭행당했다는 이야기를 듣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이 학교 교사 C씨에 대해서는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의 ‘성범죄의 신고 의무 위반’으로 강원교육청에 과태료 처분을 의뢰했다.
 
경찰은 또 2014년 4월 이 학교에서 장애 학생 감금사건이 있었다는 제보를 토대로 관련자 조사를 벌이고 있다.
 
춘천=박진호 기자 park.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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