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비대위원장 김병준 내정" 한국당, 김성태도 재신임

중앙일보 2018.07.16 18:42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국민대 교수)가 지난 6월 26일 중앙일보 본사에서 인터뷰했다. 강정현 기자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국민대 교수)가 지난 6월 26일 중앙일보 본사에서 인터뷰했다. 강정현 기자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가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 후보로 확정됐다.
 
김 후보는 다음날 오전에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최종 추인을 받게 된다.  
 
김성태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6일 오후 7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주간의 준비위 논의와 오늘 의총에서 모아진 총의를 바탕으로 한국당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내정자로 김병준 교수를 모시게됐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진행한 소속 의원들의 선호도 조사 결과 이같이 확정됐다.
 
김 명예 교수는 당내 선호도 조사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 대행은 이날 오전 의총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비대위원장 선출과 관련해 의원들의 여론과 반하는 결정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의총에선 사퇴론이 불거졌던 김 대행에 대한 재신임에 대한 의견도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행은 의총 초반 그간 자신의 언행에 대해 사과를 구했고, 그의 진정성 있는 사과로 거취 논란 등을 덮어야 겠다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날 의총 분위기도 지난 의총 때와는 달리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의원들은 전했다.  
 
한국당은 그간 안상수 위원장을 필두로 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회를 만들고 비대위원장 후보군을 추려왔다. 당초 준비위원회가 선정한 후보군은 김병준 명예교수, 박찬종 전 의원, 이용구 당무감사위원장, 김성원·전희경(초선) 의원을 비대위원장이었다. 이 가운데 이용구 위원장은 후보에서 사퇴했다.
 
17일 김 명예교수가 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으로 확정되면 한국당은 이달 23일까지 비대위원 선임을 마무리하고 오는 24일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비대위 체제로 본격 전환한다. 
 
한편 김 명예 교수는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정책실장을 지냈다.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직전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됐으나 철회됐고, 이후 한국당 내에서 여러 차례 비대위원장 후보로 거론됐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