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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계엄 문건 다 제출하라, 실행준비했나 확인할 것"

중앙일보 2018.07.16 11:06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군국기무사령부의 촛불집회 계엄령 검토 문건과 관련, 국방부와 기무사를 비롯한 관계기관 사이에 오고 간 모든 문서와 보고를 청와대에 즉각 제출할 것을 지시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문 대통령은 계엄령 문건 수사는 국방부 특별수사단에서 엄정하게 수사하겠지만, 이와 별도로 군 통수권자로서 실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계엄령 문건이 실행까지 준비됐는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오고 간 문서를 제출해야 할 기관은 계엄령 문건에 나와 있는 기관들로 국방부, 기무사, 육군참모본부, 수도방위사령부, 특전사 등과 그 예하부대”라고 덧붙였다.
 
한편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이날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지난 3월 16일 기무사령관으로부터 계엄령 문건을 보고받았지만 국방부의 비공개 방침에 따라 청와대에 문건을 전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송영무 장관은 문건을 처음 보고받은 한 달 반여만인 4월 30일 기무사 개혁방안을 놓고 청와대 참모진들과 논의를 가졌고, 이 자리에서 해당 문건의 존재와 내용의 문제점을 간략히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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